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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69호_평택 약사사 석조지장보살좌상

기리여원 2023. 1. 19. 16:36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69호 _ 평택 약사사 석조지장보살좌상 (平澤 藥師寺 石造地藏菩薩坐像)

 

수    량 : 1존

지정일 : 2013.11.12

소재지 : 경기도 평택시 용성3길 120-10 (안중읍)

시   대 : 19세기말 20세기 초

 

평택 약사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시대 보살상이다. 31cm의 작은 상으로 머리에 두건을 쓰고 오른손에 보주를 받들고 있는 지장보살상이다. 경기도에서 흔하지 않은 경주 불석(沸石)으로 제작했으며 전체적으로 호분을 발라 원형을 알아보기 어렵다. 불석은 경상북도 경주에서 산출되는 돌로 무른 특성으로 인해 조각하기 용이하다. 17세기경부터 불상의 재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보살상은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크고, 무릎이 높은 편이며 양팔을 몸에 붙여 신체를 하나의 덩어리처럼 표현하여 조선 후기 불상의 시대적 특징이 잘 드러난다. 작은 상임에도 안정감 있게 앉아 있고, 비례가 조화로운 편이다. 오른손은 무릎 위에 얹어 손바닥을 위로 하여 보주를 받들고, 왼손은 손끝을 밖으로 하여 무릎을 덮듯이 얹고 있다. 법의는 양 어깨에 걸쳐진 위로 또 다른 자락이 그 일부를 덮고 있는 소위 ‘이중착의’라 부르는 형식이다.

 

두건 형식이나 법의를 입은 방식과 넓은 면으로 처리한 옷주름 표현, 손모양 등에서 경상북도 청송의 대전사 명부전 석조지장보살상의 약화된 형식이라 할 수 있다. 대전사 상은 1703년(숙종 29)에 조각승 수연(秀演)이 제작한 작품으로, 약사사 보살상 역시 이러한 계보의 상에서 영향을 받아 제작된 18세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글·사진 문화재청

 

평택 약사사 석조지장보살좌상 표지판

 

2023.11.19. 평택 약사사

'청허(淸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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