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진묘(眞眞妙)>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70, 캔버스에 유화 물감, 33×24cm, 개인소장
'진진묘'는 이순경 여사의 법명으로, 장욱진이 직접 제목을 붙였다. 장욱진은 명륜동 집에서 기도하던 여사의 모습을 지켜보다 '화상(畵想)'이 떴다며 갑지기 덕소 화실로 향했고, 그 추운 곳에서 일주일간 오직 제작에만 몰두했다. 작품을 완성한 장욱진은 그길로 부인에게 달려와 득의의 작품이라며 그림을 건네고 한동안 심하게 앓았다고 한다. 이 드라마틱한 일화를 지닌 <진진묘>는 장욱진의 첫 불교 관련 작품으로, 단순히 기도하는 부인을 그린 초상화의 성격뿐만 아니라 불보살상을 떠올리게 하는 종교성이 짙은 그림이다.
<진진묘(眞眞妙)>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3.09.23,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 가장 진지한 고백 : 장욱진 회고전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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