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문화재자료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00호_범어사 영탱(호암 체정 진영)

기리여원 2023. 10. 22. 06:33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00호 _ 범어사 영탱 (梵魚寺 影幁), 호암 체정 진영

 

수    량 : 9점

지정일 : 2018.01.31

소재지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 (청룡동, 범어사)

시   대 : 조선 후기

 

조선후기(19세기~20세기)에 그려진 고승의 진영 9폭이 일괄로 지정되었다. 전체적으로 19세기 진영의 특징인 벽면과 바닥을 분명하게 구분한 상하 2단 구도로 그려졌으며 앉은 자세, 고승이 손에 든 지물, 가사의 문양과 화문석의 문양 등에서는 세부적으로 차이가 난다.

 범어사 금봉당대사(金峯堂大師) 진영은 금봉당 상문대사가 화문석 위의 의자에 향좌측을 향해 가부좌 자세로 앉아있다. 금봉당 대사의 오른쪽 팔 뒤 경탁 위에는화엄경, 법화경, 반야경이라 적힌 경전이 놓여 있다. 복식은 전형적인 승복 착의인데 밝은 청색 장삼과 홍색 가사, 그리고 배경의 홍색 벽면이 대조를 이룬다.

 범어사 낙성당 취규대사(洛城堂 就奎大師) 진영은 낙성당 취규대사가 향좌측을 향해 가부좌 자세로 앉아있다. 회청색의 장삼에 붉은 가사를 걸치고, 오른손에는 염주를 왼손에는 부채를 쥐고 있다.

 범어사 남파당 채우대사(南坡堂 彩佑大師) 진영은 남파당 채우대사가 향좌측을 향해 가부좌 자세로 앉아있다. 청색 장삼과 홍색 가사가 대조적이며, 벽면은 홍색 바탕에 갈색의 모란꽃이 크게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범어사 신암당 계홍대사(信庵堂 戒弘大師) 진영은 신암당 계홍대사가 향 좌측을 향해 가부좌 자세로 앉아있다. 회색 장삼과 붉은색 가사를 착의하고 있으며, 화면 좌우측 상단에 각각 찬문란과 화제란이 마련되어있다.

 범어사 설송당대사(雪松堂大師)진영은 설송당 연초대사가 향좌측을 바라보는 의자상으로 그려졌다. 화면 좌우측 상단에는 각각 찬문란과 화제란이 마련되어있다.

 범어사 용파당대사(龍坡堂大師) 진영은 용파당 도주대사가 향좌측을 바라보는 의자상으로 그려졌다. 녹청색 장삼과 붉은색 가사의 보색대비가 조화를 이룬다. 향좌측 상단에 화제란과 찬문란이 나란히 마련되어있다.

 범어사 환성당대선사(喚惺堂大禪師) 진영은 환성당 지안대사가 향좌측을 바라보는 의자상으로 그려졌다. 향우측에 화제란이 마련되어있다.

 범어사 해성당대사(海城堂大師) 진영은 해성당 대사가 향좌측을 바라보며 가부좌자세로 앉아있다. 회색의 장삼을 입고 주색의 가사를 걸치고 있다.

 범어사 호암당대사(虎巖堂大師) 진영은 향좌측을 바라보는 의자상이다. 화면 좌측 상단에 화제란과 찬문란이 나란히 배치되어있다.

 

<호암 체정 진영(虎巖 體淨 眞影)> _ 조선 19세기, 비단에 채색, 범어사성보박물관,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조선 후기 화엄강사로 이름을 알린 호암 체정( 虎巖 體淨, 1687~1748)스님을 그린 진영이다. 체정 스님은 1701년에 출가하였으며 환성 지안(喚醒志安, 1664~1729) 스님의 법을 전수받았다. 채정 스님은 양산 통도사(通度寺)와 합천 해인사(海印寺), 해남 대흥사(大興寺) 등레 주로 주석하며 수백 명의 학인을 지도하였다. 제자로는 연담 유일(蓮澹有一,  1720~1799), 설파 상언(雪坡尙彦, 1707~1791) 스님 등이 있다.

 

2023.10.07, 불교중앙박물관_백암산 백양사

글 문화재청,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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