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00호 _ 범어사 영탱 (梵魚寺 影幁), 호암 체정 진영
수 량 : 9점
지정일 : 2018.01.31
소재지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 (청룡동, 범어사)
시 대 : 조선 후기
조선후기(19세기~20세기)에 그려진 고승의 진영 9폭이 일괄로 지정되었다. 전체적으로 19세기 진영의 특징인 벽면과 바닥을 분명하게 구분한 상하 2단 구도로 그려졌으며 앉은 자세, 고승이 손에 든 지물, 가사의 문양과 화문석의 문양 등에서는 세부적으로 차이가 난다.
◌ 범어사 금봉당대사(金峯堂大師) 진영은 금봉당 상문대사가 화문석 위의 의자에 향좌측을 향해 가부좌 자세로 앉아있다. 금봉당 대사의 오른쪽 팔 뒤 경탁 위에는『화엄경』, 『법화경』, 『반야경』이라 적힌 경전이 놓여 있다. 복식은 전형적인 승복 착의인데 밝은 청색 장삼과 홍색 가사, 그리고 배경의 홍색 벽면이 대조를 이룬다.
◌ 범어사 낙성당 취규대사(洛城堂 就奎大師) 진영은 낙성당 취규대사가 향좌측을 향해 가부좌 자세로 앉아있다. 회청색의 장삼에 붉은 가사를 걸치고, 오른손에는 염주를 왼손에는 부채를 쥐고 있다.
◌ 범어사 남파당 채우대사(南坡堂 彩佑大師) 진영은 남파당 채우대사가 향좌측을 향해 가부좌 자세로 앉아있다. 청색 장삼과 홍색 가사가 대조적이며, 벽면은 홍색 바탕에 갈색의 모란꽃이 크게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 범어사 신암당 계홍대사(信庵堂 戒弘大師) 진영은 신암당 계홍대사가 향 좌측을 향해 가부좌 자세로 앉아있다. 회색 장삼과 붉은색 가사를 착의하고 있으며, 화면 좌우측 상단에 각각 찬문란과 화제란이 마련되어있다.
◌ 범어사 설송당대사(雪松堂大師)진영은 설송당 연초대사가 향좌측을 바라보는 의자상으로 그려졌다. 화면 좌우측 상단에는 각각 찬문란과 화제란이 마련되어있다.
◌ 범어사 용파당대사(龍坡堂大師) 진영은 용파당 도주대사가 향좌측을 바라보는 의자상으로 그려졌다. 녹청색 장삼과 붉은색 가사의 보색대비가 조화를 이룬다. 향좌측 상단에 화제란과 찬문란이 나란히 마련되어있다.
◌ 범어사 환성당대선사(喚惺堂大禪師) 진영은 환성당 지안대사가 향좌측을 바라보는 의자상으로 그려졌다. 향우측에 화제란이 마련되어있다.
◌ 범어사 해성당대사(海城堂大師) 진영은 해성당 대사가 향좌측을 바라보며 가부좌자세로 앉아있다. 회색의 장삼을 입고 주색의 가사를 걸치고 있다.
◌ 범어사 호암당대사(虎巖堂大師) 진영은 향좌측을 바라보는 의자상이다. 화면 좌측 상단에 화제란과 찬문란이 나란히 배치되어있다.
<호암 체정 진영(虎巖 體淨 眞影)> _ 조선 19세기, 비단에 채색, 범어사성보박물관,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조선 후기 화엄강사로 이름을 알린 호암 체정( 虎巖 體淨, 1687~1748)스님을 그린 진영이다. 체정 스님은 1701년에 출가하였으며 환성 지안(喚醒志安, 1664~1729) 스님의 법을 전수받았다. 채정 스님은 양산 통도사(通度寺)와 합천 해인사(海印寺), 해남 대흥사(大興寺) 등레 주로 주석하며 수백 명의 학인을 지도하였다. 제자로는 연담 유일(蓮澹有一, 1720~1799), 설파 상언(雪坡尙彦, 1707~1791) 스님 등이 있다.
2023.10.07, 불교중앙박물관_백암산 백양사
글 문화재청,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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