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모로코

입생로랑의 별장인 모로코 마조렐 정원

기리여원 2024. 3. 6. 20:35

 

입생로랑의 별장으로 유명한 마조렐 정원

 

마라케시 마조렐 정원(Majorelle Gardens)

 

프랑스 예술가 자르뎅 마조렐에 의해 만들어진 이국적인 정원

 

마라케시의 교통 소음, 행상인, 거지와 덥고 먼지 날리는 거리로부터 한적하게 떨어져 있는 자르댕 마조렐은 혼잡한 도시 안의 고요한 오아시스다. 메디나의 성벽 바로 앞에 위치한 이 고요한 정원들은 모로코가 아직 프랑스 식민지였던 1924년, 프랑스에서 건너온 예술가 자크 마조렐이 설계했다. 마조렐의 수채화도 아직 남아 있지만 그가 창조한 진정한 걸작은 바로 정원이다. 자르댕 마조렐의 정원은 1947년에 대중에게 개방된 이래 끊이지 않는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1980년 이후 이 정원은 디자이너인 입생로랑과 그의 친구이자 후원자인 피에르 베르제의 소유가 되었다. 입생로랑 사후, 그의 유골이 이곳에 뿌려지기도 했다.

 

정원의 가장 큰 특징은 옛 자크 마조렐의 집 안에 만들어진 이슬람 예술 박물관의 벽과 화분, 그리고 정원의 다른 부분들을 칠한 특별한 색감의 코발트블루이다. 이 밝은 파랑색은 현재 '마조렐 블루(bleu Majorelle)'라는 이름까지 얻었다. 이 정원에서는 매, 산비둘기, 종달새, 황새 등 여러 종류의 새들이 눈에 띄기도 한다. 여러 개의 좁은 오솔길과 전망대를 따라가면 수련, 파피루스와 그 밖의 다른 수생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라는 여러 개의 작은 연못들이 나온다. 번잡한 도시를 벗어난 반가운 휴식, 그 고요함을 깨는 것이라고는 졸졸 흐르는 물소리뿐이다. 이곳에 머무른다면 이슬람 예술 박물관은 한번은 꼭 가봐야 한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온 도자기, 직물, 무기, 보석과 같은 이슬람 세계의 많은 보물들은 물론 마조렐이 직접 그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2024.02.18, 모로코 마라케시 마조렐 정원

글 네이버 지식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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