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비지정문화재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기리여원 2024. 6. 22. 07:38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 _ 시대미상, 마곡사성보박물관 소장


이 금동불입상은 광배와 좌대를 결실(缺失)한 것 외에는 비교적 왖전한 형태이며,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한편이다. 높이 14.8cm, 넓이 5.2cm 크기에 불과한 소형이지만 넓은 가슴과 입체감이 있는 몸체 표현에 신체 비례가 어울리는 당당한 자세의 불상으로 비교적 통통하고 넓은 얼굴에 이목구비의 표현이 뚜렷하다. 정면을 향한 두 눈의 눈동자는 위를 향하고 있으며 굳게 다문 입술은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다. 얼굴 표정은 엄숙한 듯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하다. 옷주름은 신체의 윤곽을 따라 몸이 밀착되어 표현되어 신체의 입체감이 강조되었으며 둥그런 양감이 잘 표현되어 있다. 양쪽 무픞 아래로 늘어진 불의(佛衣)는 두 다리 위로 각각 연속적인 U형의 주름을 형성하였다. 특이한 점은 이 상의 수인은 시무외인(施無畏印)과 여원인(與願印)을 취하고 있으나 약간 파손되었고, 대부분의 불상과 달리 손의 위치가 반대로 설정되어 오른손이 아래로, 왼손이 위로 올라가 있다. 이러한 유형의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한 불입상형식 중의 하나로 8세기 중후반에 유행되었다.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

 

2023.11.05, 마곡사 성보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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