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173호_청자 퇴화점문 나한좌상

기리여원 2024. 12. 17. 08:30

국보 제173호 _청자 퇴화점문 나한좌상 (靑磁 堆花點文 羅漢坐像)

 

수    량 : 1구

지정일 : 1974.07.09
소재지 : 서울특별시 강남구

시   대 : 고려시대(12세기 전반)

 

1950년대 강화도 국화리에서 발견되었는데, 당시에 여섯조각으로 부서져 있던 것을 복원시켜 놓은 것이다.

바위 모양의 대좌(臺座)위에 팔짱을 낀 채 작은 책상에 의지하여 오른쪽 무릎을 반쯤 일으켜 세우고 앉아 고개를 약간 숙이고 있다. 눈은 반쯤 뜨고 있는데, 눈썹과 눈이 수려하고 코는 오똑하다. 머리와 옷주름 일부, 눈썹, 눈동자, 바위 대좌 등에는 철분이 함유된 검은색 안료를 군데군데 칠하였으며, 옷의 주름가에는 백토를 사용하여 도드라진 점을 찍었다.

이 작품은 사색하듯 숙연히 아래를 내려다보는 자세와 책상, 바위 대좌의 처리 등에서 고려시대 공예조각을 대표할 수 있는 걸작이라고 할 만하다

<청자 퇴화점문 나한좌상 (靑磁 堆花點文 羅漢坐像)> _ 고려 12세기 전반, 인천광역시 강화 국화리, 개인소장

바위 위에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비스듬히 앉아 있는 나한상입니다. 팔을 옷소매에 집어넣고 경상(經床)에 기댄 자세를 하였습니다. 주름진 얼굴에 진지한 표정, 정면을 응시하는 눈매에서 수행자의 면모가 느껴집니다. 이 상의 출토지가 강화도인 점으로 미루어, 고려 조정이 몽골의 침략에 맞서 강화로 수도를 옮겼던 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부인다

<청자 퇴화점문 나한좌상 (靑磁 堆花點文 羅漢坐像)>

 

<청자 퇴화점문 나한좌상 (靑磁 堆花點文 羅漢坐像)>

 

<청자 퇴화점문 나한좌상 (靑磁 堆花點文 羅漢坐像)>

 

2024.12.13, 국립중앙박물관_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글 문화재청,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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