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과 원앙> _ 치바이스 (齊白石, 1864~1957) , 1955, 종이에 먹,색, 137.7×67.8cm, 중국미술관 소장
치바이스(齊白石, 1864~1957)는 20세기 중국 예술의 대가로, 시(時) · 서(書) · 화(畵) · 인(印)을 모두 겸비하고 있으며, 산수화, 화조화, 인물화를 두루 잘 그렸고, 공필화와 사의화를 함께 중시하였다.
<연꽃과 원앙>은 그가 만년에 자주 그렸던 화조화 소재로, 그림 속 연잎은 먹의 농담이 풍부하게 표현되어 있고, 연꽃은 상대적으로 엄격하게 묘사되었다. 붉은 꽃과 먹빛 잎이 서로 어우러져 흥미로운 조화를 이루며, 화면은 화려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을 준다. 연 줄기는 주로 마른 붓으로 표현되었고, 두 마리의 원앙은 깃털이 선명하게 묘사되어 흰 물결 위에서 더욱 또렷하게 돋보인다. 전체 그림은 고상하면서도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며, 간결한이미자와 적절한 밀도의 구도로 소박하고 순수한 예술적 분위기를 풍긴다
<연꽃과 원앙> _ 치바이스 (齊白石, 1864~1957)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수묵별미 : 한 · 중 근현대 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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