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마(戰馬)> _ 쉬베이홍(徐悲鴻, 1895~1953), 1942, 종이에 먹, 색, 중국미술관 소장
쉬베이홍(徐悲鴻, 1895~1953)은 평생 서양화의 사실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중국화를 개혁하는 데 힘썼으며, '서양화로 중국화를 윤택하게 한다.'라는 평을 받은 중국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미술교육가, 한 시대의 미술 거장이다. <전마(戰馬)>는 그가 말을 소재로 그린 동물화 중 하나로서, 중일 전쟁이 교착 상태에 잇던 기기에 창작된 작품이다. 전투마가 발걸음을 멈추고 전장의 황량한 풍경을 갑작스럽게 되돌아보는 모습을 담았으며, 전투마의 위엄 넘치는 기세는 자연이 근원이나 그의 독특한 창작 기법에서 비롯되기도 하였다. 화가는 빛에 의한 명암의 대비를 활용해 대담한 흑백의 조화를 이루었으며, 간결하고 힘 있는 필치로 선을 그리며 번짐 기법을 사용하여 거친 골격과 생동감 넘치는 수묵 효과를 만들어 냈다. 이는 강렬한 시각적 충격과 함께 강한 정신적 감동을 준다.
<전마(戰馬)> _ 쉬베이홍(徐悲鴻, 1895~1953)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수묵별미 : 한 · 중 근현대 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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