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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의 <디오니소스 제단>, 국립극장의 계단 벽화를 위한 습작

기리여원 2025. 3. 4. 19:56

<디오니소스 제단> _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오스트리아), 1886년, 캔버스에 유화, 레오폴트미술관

 

국립극장의 계단 벽화를 위한 습작

 

비엔나에 새로 지어진 국립극장의 실내 장식을 위해 구스타프 클림트가 그린 습작으로, 실제 크기는 12m에 이른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둘러싼 연회 장면을 그렸는데, 가운데에 디오니소스 흉상이 있고 양쪽으로 그를 숭배하는 두 여인이 있다.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연희는 연극의 기원으로 여겨지는데, 클림트는 국립극장에서 연극의 역사를 보여 주기 위해 이 주제를 선택했다. 그는 이 작업으로 1890년 황제상을 받을 정도로 큰 명성을 얻었다.

<디오니소스 제단> _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오스트리아)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오스트리아)

 

예술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소한 영역은 없다.

 

흔히 구스타프 크림트를 "황금의 화가'라고 알고 있지만, 예술가로서 그를 설명하는 한 단어를 꼽는다면 그건 바로 '혁신'입니다. 초기에 클림트는 주로 전통 양식으로 작업했고, 황제로부터 상도 받으며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곧 인간의 내면 세계를 표현하는 주제에 주목했고, 유럽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인상주의, **상징주의 그리고 비엔나의 방식으로 수용한 ***아르누보 등 다양한 예술 운동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  인상주의 : 빛의 변화에 따른 순간적인 인상을 포착하려는 예술 운동

** 상징주의 :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내면의 감정, 상징, 꿈, 그리고 정신적 세계를 강조한 예술 운동.

***아르누보 :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곡선적이고 유기적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예술 양식

<디오니소스 제단>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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