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노르웨이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사 (2017.08.02.수요일)

기리여원 2017. 9. 5. 10:30

 

오슬로 시청사

 

1950년 오슬로 시 창립900주년을 기념해서 완공되었다. 좌우로 두개의 탑이 우뚝 솟아 있는 현대식 건물로 외관만 보아서는 딱딱하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내부는 노르웨이의 유명한 미술가들이 헌정한 작품들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으며, 많은 볼거리를 담고 있다. 건물1층과 2층에는 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거대한 유화와 노르웨이 대표적인 예술가 뭉크(Munch)의 '생명'이라는 작품을 비롯하여 수 많은 벽화와 그림이 있다. 벽화에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일상 생활, 바이킹 신화, 문화와 역사 등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점령으로 인한 어두운 역사도 잘 표현되어 있다. 독일군이 노르웨이를 점령하고 있던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시청 건축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다른 부문 노벨상은 모두 노벨의 모국인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선정하고 수상한다. 유독 노벨 평화상만을 오슬로 의회가 선정하고 수상하는데 이는 노벨의 유언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노벨 이 왜 그런 유언을 햇는지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두고두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매년 12월 중앙 홀에서 수상식이 거행된다.

 

 

 

 

 

 

 

오슬로 시청사

 

오슬로 시의 행정 업무를 관장하는 청사로 매년 12월 10일 노벨 평화상 수상식이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노벨상의 다른 부문 시상식은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리지만 평화상만은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시상하는데, 이는 노벨의 유언에 따른 것이다. 지금의 시청사 건물은 오슬로 시 창립 900주년을 기념해 세운 건물로 1931년 착공에 들어갔으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공사가 잠시 중단되었다가 1950년에 이르러 완공되었다. 붉은 벽돌로 쌓은 좌우 대칭형 건물은 오슬로의 피요르드를 바라보고 있으며 건물 전면에는 오슬로의 상징인 백조상이 있는 분수가 있다.

노르웨이와 오슬로 시의 신화와 역사 등을 주제로 한 부조가 늘어서 있는 입구와 회랑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벽화로 장식된 홀이 나온다. 소박한 외관에 비해 내부는 무척 화려하다. 뭉크의 작품 <Life>가 걸려 있는 2층의 방은 ‘뭉크의 방(Munch Room)’이라고 부르는데, 오슬로 시민들은 이곳에서 결혼 서약을 하기도 한다.

건물 1층의 대형 홀에서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며, 2000년에는 우리나라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곳에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오슬로 시청사 옆에 있는 노벨 평화 센터(Nobel Peace Center)는 노벨 평화상과 역대 수상자들에 대한 역사와 자료를 전시한다. 영국인 건축가 데이빗 아디아예의 설계를 바탕으로 옛 역사 자리에 지어졌다. 건물의 외관은 고전적이나 안으로 들어서면 최신 영상과 조명 기술을 활용한 유니크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센터의 숍에서는 수상자들과 관련된 엽서나 책,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청허(淸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