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허 1868

마곡사 독성도

마곡사 독성도(麻谷寺 獨聖圖) _ 조선 고종 9년(1872), 마곡사 성보박물관 소장 이 독성도는 1872년(동치 11)에 조성된 것으로 춘담당(春潭堂) 봉은(奉恩)의 작품이다. 스승인 익찬의 화풍을 이어받아 다소 둥근 얼굴에 눈과 입술을 가늘게 그리고 청색을 주조색으로 계곡은 물론 독성의 수염과 옷을 같은 청색으로 표현하여 독성을 유독 강조하였다. 봉은은 발고 화사한 화면을 구사하며 불국토의 장엄효과를 잘 표현한 수화승으로 19세기 후반 충청도 불화를 이끌던 대표적 화승이었다. 스승인 익찬(益讚)밑에서 화업을 닦으며 봉화(奉華) · 경욱(敬郁) 등과 활동하였다. 해명당(海溟堂) 산수(山水)와 교유하며 그의 화풍에 영향을 받았다. 봉은(奉恩)이 수화승이 된 이후에는 계장(戒莊) · 완선(完善) · 상열(..

백제시대 열녀 도미부인 정절사

도미부인 정절사(都彌夫人 貞節祠) 소재지 :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산 13-87 국내 열녀의 표상으로 전해지고 있는 도미부인은 옛 백제 개루왕 때 보령시 소재 미인도에 출생해 부부가 수난 전까지 도미항에서 살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소문난 미인에 행실이 남달라 개루왕의 유혹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정절을 지켰다고 삼국사기와 삼강행실도, 동국통감 등에 전해져 오고 있다. 보령 오천 지역에는 미인도, 도미항, 상사봉 등 백제 도미부인과 관련된 전설과 지명이 전해져오고 있다. 지난 1992년 소성리의 상사봉 정상에는 도미부인을 기리기 위한 사당인 ‘정절각’을 세웠고, 1994년에는 또 다시 ‘정절사’를 지었으며, 2003년에는 경남 진해의 도미총을 보령으로 이장해 도미부인 합장묘를 조성했다. 도미부인 사..

제당(霽堂) 배렴(裵濂)의 <석국>

_ 제당(霽堂) 배렴(裵濂, 1911~1968, 경북 금릉), 1965, 종이에 먹, 색, 128×32.5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重陽猶未遷 休敎冒雨開 有人剛送酒 酬我半年栽 乙巳冬日 霽堂散人 중앙절도 아직 오지 않았으니 비를 맞으며 피지 말게나. 어떤 사람이 억지로 술을 보내어 내가 반년 동안 기른 공을 갚아주네. 을사년(1965) 겨울에 제당산인 *중양절(重陽節)은 한국, 중국, 베트난, 일본 대만등 아시아 지역에서 매년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세시 명절로, 시를 짓고 국화전을 먹고 놀았다 _ 제당(霽堂) 배렴(裵濂, 1911~1968, 경북 금릉) 2023.08.1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명문 암막새

명문 암막새(銘文 平瓦當) _ 조선 현종 4년(1663), 마곡사 성보박물관 지붕의 처마 끝에서 암막새는 대부분 완만한 호형(弧形)으로 평와당(平瓦當)이라 부르기도 한다.기와로서의 기능적인 역할과 문양을 넣어 장식적인 역할도 한다. 이 암막새는 1988년 대웅보전 실측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강희 2년 계모 5월일 개와조성(康熙二年癸卯五月日盖瓦造成)'이 새겨져 있어 1663년(조선 현종 4) 5월에 만들어 졌음을 알 수 있어 양 난 이후 대웅보전의 중창시기를 추정할 수 있다. 17세기 이후 등장하는 암막새의 일반적인 형식을 보여 주며 문양 대신 14줄을 선각하여 구획해 제작 연대나 시주자 등의 명문이 새겨져 있다. 명문 암막새(銘文 平瓦當) 2023.11.05, 마곡사 성보박물관 전시자료 ▼보시고 ..

예당저수지 느린호수길 트레킹

예당저수지 느린호수길 트레킹 의좋은 형제 주차장~평촌삼거리 일 시 : 2024.04.14.일요일, 17:00 ~ 18 : 50 거 리 : 왕복 7km 소요시간 : 널널하게 110분 화창한 날씨에 예당저수지 느린호수길을 천천히 걸어봅니다. 예당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서 힐링하며 걸은 트레킹입니다. 예당저수지 느린호수길 The H Resort 전경 여기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4.14.일요일, 예당저수지 느린호수길 '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다면공감(♥) 눌러주세요

예당저수지 2024.04.15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의 <차사>

_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 1820~1898), 조선 19세기 말, 종이에 먹, 국립중앙박물관, 2014년 고토 고지 기증 현판을 만들기 위해 대자(大字)로 쓴 편액서(扁額書)이다. ' 차사(此士)'는 "참된 선비"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굵고 힘차게 빠른 속도로 쓴 글자 속에서 호쾌한 선비의 기상이 드러나는 듯하다. 이 글씨는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이 썼다고 전하는데, 왼쪽 아래에 '대원군장(大院君章)'과 '석파(石坡)' 인장이 찍혀 있다. 2024.02.02, 국립중앙박물관_기증관 개편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김창억(金昌億)의 <추상>, <환상>

_ 김창억( 金昌億 , 1920~1997, 서울 출생), 1970, 켄버스에 유채, 90×73cm, 개인 소장 한국 추상미술 1세대 화가 , 김창억( 金昌億 , 1920~1997, 서울 출생) 김창억은 서울에서 출생해 일본 제국미술학교에서 수학한 1세대 추상미술가이다. 피카소와 칸디스키로부터 영감을 받았고, 자연이나 사물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으로 추상 작업을 시작했다. 그의 작업의 핵심은 풍경이다. 1960년대에는 경주의 탑과 같은 전통적 소재를 추상화해 작품에 반영하기도 했다. 경성 제2고등보통학교 출신의 유영국, 이대원, 임완규, 장욱진과 함께 1961년 2· 8 동인회를 결성해 활동했다. 이 작가들 대부분이 가담했던 그룹 신상회에도 적극 함여했으며, 이번 전시에 출품된 김창억의 은 1964년도 신..

명승 제13호_부안 채석강 ·적벽강 일원

명승 제13호 _ 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 (扶安 彩石江·赤壁江 一圓) 면 적 : 341,378㎡ 지정일 : 2004.11.17 소재지 :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301-1번지 등 시 대 : 미상 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은 변산반도에서 서해바다 쪽으로 가장 많이 돌출된 지역으로 강한 파도로 만들어진 곳이다. 높은 해식애 및 넓은 파식대, 수 만권의 책을 정연히 올려놓은 듯한 층리 등 해안지형의 자연미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해안단구, 화산암류, 습곡 등과 함께 화산이 활동하던 시기에 대한 연구자료로서도 가치가 높다. 또한 천연기념물 후박나무군락, 사적 죽막동유적, 시도문화재 수성당 등 잘 보존된 자연유산,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있다. 이곳은 숲과 서해안 바닷가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수성당과 같은..

문화재/명승 2024.04.13

사적 제541호_부안 죽막동 유적

사적 제541호 _ 부안 죽막동 유적 (扶安 竹幕洞 遺蹟) 수량/면적 : 문화재구역 16필지 21,284㎡ 지정일 : 2017.10.19 소재지 : 전라북도 부안군 적벽강길 54 (변산면, 수성당) 시 대 : 삼국시대~조선 변산반도의 돌출된 서쪽 끝 해안절벽 위에 있는 부안 죽막동 유적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해상 교류의 중요한 길목에 있으며, 고대부터 지금까지도 뱃길 안전과 풍어(豊漁)를 기원하는 해양 제사가 이어져 오는 곳이다. 1992년 발굴조사에서 백제, 가야, 통일신라부터 조선을 비롯해 고대 중국과 일본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유물들(제사용 토기, 금속유물, 토제·석제 모제품, 중국 도자기 등)이 출토되었는데, 시기는 대부분 3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유물들을 통해,..

문화재/사적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