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박물관

팔준도첩(八駿圖帖)

기리여원 2020. 5. 14. 16:57


팔준도첩(八駿圖帖) _ 작가미상, 조선후기, 국립광주박물관소장


태조가 타던 말 여덟 마리를 그린 화첩


태조가 타던 말 여덟 마리를 그린 그림과 관련된 글을 모아 엮은 화첩이다. 태조가 타던 말 그림은 세종(世宗, 재위1418~1450년)이 명하여 안견(安堅(?~?)이 그렸으며 집현전 학사들이 시를 지어 건국의 위업을 칭송하였다.

숙종은 안견의 그림이 소실될 것을 안타깝게 여겨 새로 그리게 하고, 글을 지어 (1705년) 태조의 업적을 되새겼다.


유린청(遊麟靑)


함흥(咸興)산으로 청색 말이다. 이성계가 아끼어 16년 동안 함께했다.

올랄(현재의 오너산성을 가리킴) 을 빼앗을 때와 해주 지역 및 황산대첩(1380)에서 왜구를 격퇴할 때 탓다. 전투 중 화살 세 발을 맞았다.


유린청(遊麟靑)



추풍오(追風烏)


여진(女眞)산으로 검은색 말이다. 전쟁터에서 오른쪽 눈에 화살을 한 발 맞았다.


발전자(發電赭)


안변(安邊)산으로 번개와 같이 빠르다는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 이성계가 장단(長端)에서 사냥할 때 탔던 말이다.


용등자(龍騰紫)


단천(端川)산으로 붉은 털을 가진 말이다. 달리는 모습이 용과 같다고 하여 이로한 이름을 붙였다.

이성계가 해주에서 왜구를 평정할 때 탔는데, 왼쪽 눈에 화살 한 발을 맞았다


응상백(凝霜白)


제주(濟州)산 백마이다. 이성계가 요동 정벌을 위해 출정했다가 군사를 되돌려 돌아왔을 때 [위화도회군(威化島回軍, 1388년) ]탔던 말이다


사자황(獅自黃)


강화(江華)산으로 황색을 띈다. 이성계가 지리산에서 왜구를 평정 할 때 탔다.


현표(玄豹)


함흥(咸興)산으로 검은 반점이 있어 검은 표범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이성계가 함흥 토아동(兎兒洞)에서 왜구를 평정할 때 탔다.


횡운골(橫雲鶻)


여진(如眞)산 백마로 이성계가 원나라 장수 나하추(?~1388)와 홍건적을 토벌했을 때 탔다. 전투 중 대를 맞았다


국립고궁박물관_숙종대왕 호시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