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박물관

다복(多福)과 다산(多産)의 상징! 다니 분초 필 포도다람쥐병풍

기리여원 2020. 8. 4. 13:55

우) 포도율서도 병풍(葡萄栗鼠圖屛風) _ 다니 분초(谷文晁, 1763~1841), 에도시대(江戶時代) 1834년, 6폭 병풍 1쌍, 종이에 묵(紙本墨書)

 

포도율서도 병풍(葡萄栗鼠圖屛風)

 

왼쪽과 오른쪽 병풍 각각 6면의 대화 면에 대나무와 포도나무, 그리고 다람쥐를 굵은 먹으로 그리고 금가루를 뿌려 장식했다.

오른쪽 병풍 하단에는 '天保五年甲午十月朔日七十三歲文晁'의 묵서가, 왼쪽 하단 병풍에는 '文晁'의 묵서가 쓰여 있고 그 아래에 양쪽 모두 호리박 모양 '文晁'인장과 장방형의 '軍陽'인장이 찍혀 있다. 다니 분초가 73세 때 그린 작품임을 알수 있다,

분초는 늠름하게 위로 뻗은 대나무와 치렁치렁한 포도나무가지, 그리고 귀여운 다람쥐를 세밀하게 묘사했다. 포도와 다람쥐의 조합은 조선시대 회화에서도 볼 수 있는 화제이며, 분초도 그러한 조선 회화를 보고 이 병풍을 그렸을 가능성이 있다. 분초는 에도시대 후기 일본 남화가(南畵家)로 산수화, 화조화, 인물화 등 다양한 화제를 모두 잘 그렸으며 간토(關東) 남화단의 거두로 평가된다.

이 병풍은 2008년 도치기현립미술관을 시작으로 일본 전국 4개 미술관을 순회한 특별전 「조선왕조 회화와 일본 」에 출품되었으며, 우리 관이 2016년에 구입하여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오른쪽병풍 세부(다람쥐)

 

 

오른쪽병풍 가운데 세부(다람쥐)

 

 

좌) 포도율서도 병풍(葡萄栗鼠圖屛風) _ 다니 분초(谷文晁, 1763~1841), 에도시대(江戶時代) 1834년, 6폭 병풍 1쌍, 종이에 묵(紙本墨書)

 

 

왼쪽병풍 세부(다람쥐)

 

국립중앙박물관_일본관(포도다람쥐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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