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박물관

다람쥐무늬상자

기리여원 2020. 8. 4. 17:21

다람쥐무늬상자(栗鼠手筥) _ 후지이간분(藤井觀文, 1888~1973), 1938년, 칠기

 

다람쥐무늬상자 (栗鼠手筥)

 

역동적인 자세의 다람쥐 다섯 마리로 장식한 칠기 상자이다. 각각의 다람쥐의 털과 발톱, 이빨등이 매우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여기에 굽이치는 포도넝쿨이 더해져 마치 조선 시대에 자주 그려진 포도와 다람쥐 그림 한 폭을 보는 듯하다. 포도알에는 푸른빛이 도는 나전을 붙여서 화려함을 더하였다. 상자의 겉면은 붉은 옷을 칠하였으나 내부에는 대조적으로 검은 옷을 칠하고 매우 섬세한 선으로 넘실대는 파도를 그려 장식하였다. 작가인 후지이 간분은 직접 다람쥐를 키우며 이를 관찰하여 상자 제작에 활용하였다고 한다.

 

다람쥐무늬상자(栗鼠手筥) _ 후지이간분(藤井觀文, 1888~1973), 1938년, 칠기

 

 

다람쥐무늬상자(栗鼠手筥) _ 후지이간분(藤井觀文, 1888~1973), 1938년, 칠기

 

 

다람쥐무늬상자(栗鼠手筥) _ 후지이간분(藤井觀文, 1888~1973), 1938년, 칠기

 

국립중앙박물관_일본관(다람쥐무늬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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