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천연기념물

가장 크고 오래된 음나무, 천연기념물 제363호_ 삼척 궁촌리 음나무

기리여원 2021. 8. 15. 07:42

천연기념물 제363호 _ 삼척 궁촌리 음나무 (三陟 宮村里 음나무)

 

수   량 : 1주

지정일 : 1989.09.16

소재지 : 강원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452번지

 

음나무는 보통 엄나무라고 불리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만주·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연한 잎은 나물로 먹고 가시가 있는 가지는 악귀를 물리치는데 사용하였다. 옛날에는 이 나무로 6각형의 노리개를 만들어 어린아이에게 채워 줌으로써 악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는데, 이것을 ‘음’이라고 하여 음나무로 불리워졌다.

 

이 음나무는 나이가 약 1,000년 정도로 추정(지정일 기준)되며 높이 18m, 둘레 5.43m의 크고 오래된 나무이다. 나무 둘레에는 돌담을 쌓아 보호하고 있는데, 담 안에 고욤나무와 뽕나무가 있고, 담 밖에는 큰고욤나무, 향나무, 소나무가 서 있다.

 

마을사람들은 이 나무들을 모두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특히 음나무는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 나무에 금줄을 치고 부정한 사람이 나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매년 음력 정월과 단오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며, 단오 때는 그네뛰기, 널뛰기, 농악놀이 등 잔치를 벌인다.

 

이 음나무는 오랜 세월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자라온 민속적 자료로서의 가치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음나무 중의 하나로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삼척 궁촌리 음나무 표지판

 

 

삼척 궁촌리 음나무

 

삼척 근덕면 궁촌리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드릅나무과의 낙엽교목이다

음나무는 나이가 약 1,000년 정도로 추정(지정일 기준)되며 높이 18m, 둘레 5.43m의 크고 오래된 나무이다.

 

삼척 궁촌리 음나무

 

전하는 말로는 이 음나무가 있는 곳이 고려 공양왕이 유배되어 살던 집의 뜰이었다고 한다.

 

삼척 궁촌리 음나무

 

봄이 되어 이 나무에 잎이 필 때 동쪽 가지에서 먼저 피면 영동 지방에, 북서쪽 가지에서 먼저 피면 영서지방에 풍년이 든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정월과 단오에 이 나무에 제를 올려 마을에 안녕을 빈다.

 

삼척 궁촌리 음나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음나무

 

천연기념물 제164호 _ 창원 신방리 음나무 군 

천연기념물 제305호 _ 청주 공북리 음나무

천연기념물 제363호 _ 삼척 궁촌리 음나무

 

삼척 궁촌리 음나무

 

 

삼척 궁촌리 음나무

 

 

삼척 궁촌리 음나무

 

 

삼척 궁촌리 음나무

 

 

삼척 궁촌리 음나무

 

 

삼척 궁촌리 음나무

 

 

삼척 궁촌리 음나무 잎

 

어긋나며 길이와 나비가 각각 10~30cm인 원형으로서 가장자리가 손바닥 모양으로 5~9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달걀꼴 또는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뒷면 맥 겨드랑이에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잎자루는 길이 10~50cm로 잎보다 긴 것이 있다

 

익생양술대전

 

삼척 궁촌리 음나무 잎

 

2021.08.13. 삼척 궁촌리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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