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98호 _ 울진 불영사 불패 (蔚珍 佛影寺 佛牌)
수 량 : 2점
지정일 : 2007.01.08
소재지 : 경상북도 울진군 불영사길 48 (금강송면, 불영사)
시 대 : 숙종 4년(1678년)
불영사에는 불패 2기가 대웅보전 안에 있다. 불패 1은 좌대와 패신으로 나뉘어 지는데, 패신 앞면에는 ‘우순풍조 국태민안(雨順風調 國泰民安)’이라는 글자(원래 한글로)가 적혀 있으며, 액자 주위로는 황용과 운문 등 화려한 문양을 장식하였으며, 크기는 높이 71.8 × 폭 40.5cm이다. 불패 2는 좌대는 결실(현 복원됨)되고 앙련대와 패신만 남아있는데, 중앙의 액자에는 명문을 확인할 수 없으며, 주위로 봉황, 운문과 꽃을 화려하게 장식하였으며, 크기는 높이 34 × 폭 24.2cm이다. 불패 1의 패신 뒷면에는 불패를 조성하게 된 발원문이 묵서되어 있는데, 이에 의하면 불보살의 명칭을 적은 불패(佛牌) 3위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패(殿牌) 3위를 1678년(조선 숙종 4)에 제작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현재는 2점만이 남아 있다.
울진 불영사 불패 (蔚珍 佛影寺 佛牌) _ 불영사 목조전퍠와 목조불패, 철현(哲玄, 17세기 후반 활동) 등 3명, 조선 1678년, 울진 불영사
화승 철현이 잠시 머물며 만든 전패와 불패
포항 오어사의 화승 철현(哲玄), 양산 통도사의 영현(靈現)과 탁진(卓眞)은 함께 금강산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도중에 울진 불영사에서 잠시 머물렀는데, 주지인 혜능(惠能) 스님이 전각에 모실 불전패(佛殿牌) 제작을 요청했습니다. 큰 전패는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작은 불패는 불보살상의 이름을 새겨 법당에 세워 두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전패 뒷면에는 사찰이 만세토록 보존되기를 기원하며 불패 세 점과 전패 세 점을 조성했다고 적혀있지만 지금은 두 점만 전합니다.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매순간 처한 상황에 맞춰 불교미술을 발원하고 제작했던 승려 장인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불영사 목조전패 묵서 중에서
"경상도 운제산 오어사의 철현과 영축산 통도사의 영현, 탁진 등과 함께 바닷길을 따라 풍악(楓嶽, 금강산)으로 향하던 중 강원도 울진의 천축산 불영사를 방문했는데, 경관이 매우 뛰어나고 자취가 성스러워 마음이 혼연히 기뻐 여름 한 철에 머물게 되었다. 이들의 손에는 뛰어난 재주가 있었고, 마음에는 깊은 믿음이 있었으며(중략) 서로 믿고 화합하면서 사찰의 부족한 점을 같이 한스러워했다."
울진 불영사 불패 1
불패 1은 좌대와 패신으로 나뉘어 지는데, 패신 앞면에는 ‘우순풍조 국태민안(雨順風調 國泰民安)’이라는 글자(원래 한글로)가 적혀 있으며, 액자 주위로는 황용과 운문 등 화려한 문양을 장식하였으며, 크기는 높이 71.8 × 폭 40.5cm이다.
울진 불영사 불패 2
불패 2는 좌대는 결실(현 복원됨)되고 앙련대와 패신만 남아있는데, 중앙의 액자에는 명문을 확인할 수 없으며, 주위로 봉황, 운문과 꽃을 화려하게 장식하였으며, 크기는 높이 34 × 폭 24.2cm이다.
2021.12.07. 국립중앙박물관_조선의 승려 장인
글 문화재청, 전시안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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