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경기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7호_이천 어석리 석불입상

기리여원 2021. 12. 20. 15:54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7호 _ 이천 어석리석불입상 (利川 於石里石佛立像)

 

수   량 : 1좌

지정일 : 1981.07.16

소재지 :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어석리 564-1번지

 

이천 어석 2리 마을 한 가운데 주택 사이에 위치한 높이 약 5미터의 석불상이다.

고려 전기 충청도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유행한 커다란 석조 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직육면체 형의 평평한 돌기둥 같은 신체에, 머리에는 팔각의 보개(寶蓋; 인도에서 귀인의 외출시에 사용하던 양산을 불상의 머리 위에 갓처럼 씌운 것)를 얹었다. 아래쪽이 둥근 얼굴에는 커다란 눈썹 아래 긴 눈, 그리고 둥근 콧망울을 가진 귀여운 코와 극도로 작은 입을 표현하였고 그 아래 둥근 선을 새겨 이중 턱을 표현하였다. 귓불에 구멍이 뚫린 두툼한 귀는 어깨까지 길게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간략하게 삼도가 나타나 있다. 두 팔이 신체에 밀착되었고, 오른손은 가슴에, 왼손은 배에 대고 있다. 양 어깨를 덮은 법의는 몸 전체를 덮으면서 발밑에까지 흘러내리고 있으며 가슴에서 무릎까지는 뒤집어진 ‘Ω’자 모양 밑으로 ‘U’자형 옷 주름을 층단형으로 새겼다. 반원형으로 형식적으로 표현된 옷자락 밑으로 드러난 두 발도 투박하게 조각되었다. 전체적으로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한편 정형에서 벗어난 특이한 표현이나 간략하면서 투박한 조각수법 등에서 고려시대 이천과 안성 등지에서 지방화된 불상들의 계보에 속하는 작품으로 보인다. 옷 주름 표현을 제외하면 어석리 불상은 머리에 팔각의 갓을 쓰고, 여러 매의 돌을 이용하여 투박하게 조각된 점에서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과 유사하다.

 

이천 어석리석불입상 표지판

 

 

이천 어석리석불입상 표지석

 

 

이천 어석리석불입상

 

 

이천 어석리석불입상

 

 

이천 어석리석불입상

 

 

이천 어석리석불입상

 

 

이천 어석리석불입상

 

 

이천 어석리석불입상

 

2021.12.19. 이천시 장호원읍 어석리, 어석리 석불입상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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