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경기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9호_소고리 마애여래좌상

기리여원 2021. 12. 20. 14:25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9호 _ 소고리 마애여래좌상 (所古里 磨崖如來坐像)

 

수  량 : 1구

지정일 : 1984.09.12

소재지 :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91-9번지

시   대 : 고려 전기 추정

 

마옥산(磨玉山) 기슭의 커다란 바위 정면에 넓게 자리하고 앉은 4.7m 높이의 마애불이다.

불상의 머리 뒤에는 여섯 겹의 둥그런 두광(頭光 ; 붓다의 머리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형상화한 것)을 표현하였고, 몸 주위에는 두 겹의 신광(身光 ; 붓다의 머리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형상화한 것)을 표현하였다. 민머리 위에는 큼직한 육계(肉髻; 상투 모양으로 솟은 붓다의 정수리, 지혜를 상징)가 솟아 있고, 넓적한 얼굴에는 눈꼬리가 긴 눈과 콧망울이 두드러진 코, 굳게 다문 입 등이 묘사되었으며, 좌우의 귀가 크게 표현되었다. 활처럼 새긴 눈썹에 긴 눈과 둥근 콧망울의 코, 그리고 작은 입에 이중턱의 표현, 어깨까지 길게 늘어진 두툼한 귀 등의 묘사는 ‘이천 어석리 석불입상’과 유사하다. 목에는 3줄의 삼도(三道; 불상의 목에 표현된 세 줄의 주름으로 지혜를 상징)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양쪽 어깨에 걸쳐진 법의는 목 주위에서 뒤집어진 모습으로 새겨져 있고, 가슴에 흘러내리는 옷 주름은 연속되는 ‘U’자형으로 묘사하여 통일 신라의 특징을 잘 계승하고 있다. 가슴으로 들어 올린 두 손은 손끝을 맞대어 설법인을 표현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다소 평면적인 불신에 여러 겹의 선으로 새긴 광배의 표현과 두툼한 육계 및 상호의 세부, 그리고 설법인의 손 모습 등이 경기도 ‘안성 석남사 마애여래입상’과 유사하나 기법 면에서는 석남사상보다 조금 떨어지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넓적하고 큰 얼굴에 표현된 근엄한 표정과 긴장이 빠지고 탄력이 줄어든 새김, 정교하지 못한 옷 주름이나 세부 표현 등에서 고려 전기의 지방화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소고리 마애여래좌상 표지판

 

 

소고리 마애여래좌상 표지석

 

 

소고리 마애여래좌상

 

 

소고리 마애여래좌상

 

 

소고리 마애여래좌상

 

 

소고리 마애여래좌상

 

 

불상의 머리부분

 

 

불상의 몸주위부분

 

 

결가부좌하고 있는  불상의 다리부분

 

 

소고리 마애여래좌상

 

 

소고리 마애여래좌상

 

2021.12.19. 인천시 소가면 소고리, 소고리 마애여래좌상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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