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경기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96호_고양 흥국사 영산회상도

기리여원 2022. 3. 14. 10:26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96호 _ 고양 흥국사 영산회상도 (高陽 興國寺 靈山會上圖)

 

수   량 : 1

지정일 : 2014.08.29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흥국사길 82 (지축동, 흥국사) 

 

‘영산회상도’는 인도의 영취산(靈鷲山)에서 펼쳐진 석가모니부처님의 설법회를 그린 불화이다.

고양 흥국사 영산회상도는 가로로 긴 화면 중앙에는 대좌 위에 석가모니를 배치하고, 그 좌우에 여러 보살과 제자, 그리고 양쪽 하단에 사천왕 등을 표현하였다. 본존불의 좌우는 권속들을 대칭하여 배치하였으며, 연꽃 등의 지물을 들거나 손을 합장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일반적인 영산회상도에 비해 주위 권속들의 수가 적은 대신 각 인물들의 의복과 표정 등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개성을 살린 점이 특징적이다. 채색은 두광 등에 진한 녹색을 사용하였지만, 의습과 바탕에는 채도가 높은 붉은색과 주황색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는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불화하단 양쪽에 기록된 화기를 통해 1792년에 그려진 약사전 후불탱으로 우두머리 화승(首畵僧) 상훈(尙訓)을 비롯해 삼유(三裕), 최순(最淳), 덕초(德楚), 품윤(稟允) 등이 참여하여 조성한 것이다. 수화승인 상훈은 17세기 후반부터 화적이 확인되는 인물이다. 현재 이 불화는 바탕천과 채색의 박락이 심하고, 군데군데 곰팡이가 있어 보존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그렇지만 정확한 제작시기와 수화승 상훈의 작풍과 보조화원과의 관계, 더불어 18세기 후반 서울, 경기지역 화승의 화풍을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양 흥국사 영산회상도

 

고양 흥국사 약사전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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