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田愚) 초상(肖像)> _ 그림 : 채용신(1850~1941), 제발 : 김종호, 1920년, 비단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전우(田愚) 초상(肖像)
여든 살의 전우(田愚, 1841~1922)를 황색 평상복과 * 장보관(章甫冠) 차림으로 그린 초상이다. 완고한 선비의 느낌이 잘 전달된다. 전우는 근대의 격변기에 마자막까지 성리학을 수호하고 서구 문물을 배격한 도학자였다. 채용신은 최익현(崔益鉉, 1833~1906)과 전우를 비롯한 우국지사의 초상을 여러 점 그려 그 정신을 기렸다
* 장보관(章甫冠) : 조선 시대, 유생(儒生)들이 쓰던 관의 하나.
중국 은(殷)나라 때의 관(冠)으로, 공자(孔子)가 늘 썼으므로, 뒤에 유생들이 많이 썼다고 한다.
<전우(田愚) 초상(肖像)> _ 그림 : 채용신(1850~1941)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부산박물관소장 전우 초상입니다.
<전우(田愚) 초상(肖像)> _ 채용신(蔡龍臣, 1850~1941), 대한제국, 부산박물관
전우(田愚, 1841~1922)는 이이와 송시열의 사상을 계승한 인물로, 1908년(순종 2)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나라가 망하더라도 도학(道學)을 일으켜 국권을 회복하겠다고 결심하여 부안 · 군산 등의 앞 바다에 있는 작은 섬을 옮겨 다니며 세상 떠날 때까지 저술과 제자 양성에 힘썼다.
초상화 속의 전우는 심의(深衣)를 착용했으며, 공수(拱手) 자세에 무릎을 꿇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전우를 그린 채용신의 초상화는 현재 6점 정도가 전해진다. 이 초산화들은 70세 때의 모습을 그린 것과 80세 때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부산박물관 소장본은 기년명이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과 얼굴 표현이 동일함으로 70세 때의 초상화로 파악된다.
從二品田府使, 蔡石旨 移摹寫. [石芝 ] [蔡龍臣章 ]종이품 전 부사 채 석지가 본떠 옮겨 그리다.
<전우(田愚) 초상(肖像)> _ 채용신(蔡龍臣, 1850~1941)
2022.06.03. 부산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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