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백영수의 <가족>

기리여원 2022. 8. 14. 05:14

<가족> _ 백영수(1922~2018, 수원), 1989년, 캔버스에 유채, 116×89cm

 

백영수(1922~2018, 수원)

 

신사살파는 추상회화의 주제를 사실적 소재로 나타내어 자신의 심상을 최대한 드러내고자 시도한 미술 동인(同人)이다. 백영수는 신사실파 일원 중 한명으로, 일상의 주제를 간결하면서도 친숙한 화풍으로 추상화하여 그렸다. 그는 근원적인 '원시심성'이 있다고 믿었으며, 이를 표현하기 위해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본 듯한 단순화된 형태로 대상을 그렸다. 그는 시각적으로 강한 원색의 대비, 보색효과 대신 차분하고 정적인 파스텔 톤으로 화면전체를 칠한다. 그의 색체방식과 그의 주된 표현법인 고개를 한쪽으로 갸웃거리는 가족 이미지를 통해 평화와 동심을 추구하는 작가의 심리를 체감할 수 있다.

 

2021.07.20, 광주시립미술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