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천연기념물

비오는 날,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를 찾아서(2022.10.09)

기리여원 2022. 10. 10. 08:19

천연기념물 제304호 _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江華 乶音島 銀杏나무)

 

수    량 : 1주

지정일 : 1982.11.09

소재지 : 인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 산186번지 외 1필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강화 볼음도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800살 정도이고, 높이는 24m, 가슴높이의 둘레는 8.96m이다. 마을의 언덕 위에서 정자나무의 구실을 하고 있으며,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신성스런 나무로 여겨지고 있다. 800년 전에 홍수에 떠내려 온 나무를 심은 것이라고 전해지며, 이 나무의 가지를 태우면 신이 화가나서 재앙을 내린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누구도 가지를 다치지 않게 하고 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정월 그믐날에 모여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비는 풍어제를 지내곤 했으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

 

강화 볼음도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표지판

 

 

강화 선수선착장

 

비가 오는 선수선착장, 배를 타려는 데 내일 강풍, 풍랑주의보가 예상되서 배가 출항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화도 나들길 13코스는 접고 은행나무만 보고 나오기로 한다.

선수 선착장에서 08:50분에 출발하여 볼음도 선착장에 10:05분에 도착하였다.

당일 나가는 배는 주문도에서 14:30분에 출발하여 14:40분에 볼음도선착장에 도착하여 이 배를 타고 선수선착장으로 갑니다. 

 

강화 볼음도 선착장(10:05)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13코스 트레킹은 접고 오로지 볼음도 은행나무만 답사하러 출발.

 

볼음도 갯벌

 

 

볼음도 마을방향으로 가다고 조갯골 해변을 잠시 보고 갑니다.

 

 

볼음도 저수지 뒤에 보이는 볼음도 은행나무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볼음도 선착장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4km가면 볼음도 은행나무를 만날수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천천히 60분정도 소요됩니다. 가는 곳마다 안내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찾기도 쉽습니다.

비가 계속해서 와서 그런지 은행나무를 보러 가는 관광객은 한 분도 없습니다.  완전 독점입니다.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오늘은 강화군 문화재 제11차 답사입니다. 

이제 남은 문화재는 강화 서도 중앙교회, 참성단 중수비 2곳만 남았습니다.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천연기념물로 지정돤  은행나무는 25곳인데 이 중 24곳을 답사를 마치고 마지막 남은 한 곳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를 찾아 보고 있습니다.  감회가 새롭고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강화 볼음도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800살 정도이고, 높이는 24m, 가슴높이의 둘레는 8.96m이다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800여 년 전 황해남도 연안군에 있는 부부나무 중 홍수로 떠내려 온 수나무를 건져 이곳에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강화도 볼음도 은행나무의 부부나무로 알려진 「북한 연안은행나무 」는 북한에서 조선 천연기념물 165호로 지정되었다. 북한 연안은행나무는 황해도 연안군 호남리 호남중학교 뒷마당에서 자라고 있으며 높이 19m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후경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볼음도 은행나무에서 바라본 볼음도 저수지 풍광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볼음도 은행나무 잎

 

은행나무 잎이 잎가에만 새까맣게 타 가운데는 멀쩡한 잎이 바람불어 떨어졌습니다.

잎이 작아 바람에 약해 떨어지기가 쉬워서 볼음도 단풍은 정말 보기 쉽지 않습니다.

 

떨어져 물속에 잠긴 은행나무 잎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25곳 중  마지막 남은  한 곳 볼음도 은행나무에서 '인증 샷' 하고 갑니다.

 

 

 

▼ 볼음도 저수지

볼음도 저수지 풍광

 

 

볼음도 저수지 풍광

 

 

볼음도 저수지 풍광

 

2022.10.09, 하루 종일 비오는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에서~

글 문화재청,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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