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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군접도(白扇群蝶島)> _ 부채그림 : 박기준(朴基駿, 19세기 활동), 나비그림 : 남계우(南啓宇, 1811~1890) , 조선 19세기, 비단에 색(絹本彩色)
부채와 나비
19세기에는 한 가지 소재를 전문으로 잘 그리는 화가들이 많았다. 문인화가 남계우는 평생 나비를 관찰하고 사생해서 생물학자 못지않게 사실적으로 포착했다. 도화서 화원 박기준은 그림 속에서 부채를 그리고 그 안에 갖가지 화풍의 그림을 그려 넣어 실물처럼 보이게 하는데 뛰어났다. 사물의 물성을 만져질 듯 재현한 서화는 19세기에 뚜렷한 경향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서화를 도덕적, 실용적 쓸모로 판단했던 효용론에서 벗어난 것이었다. 이 병풍은 홀수 폭에 남계우의 나비 그림, 짝수 폭에 박기준의 부채그림을 담았다. 화려한 그림을 선호했던 당대의 호사가가 두 화가의 그림을 병풍으로 꾸몄을 가능성이 있다.
<백선군접도(白扇群蝶島)>
<백선군접도(白扇群蝶島)>
<백선군접도(白扇群蝶島)>
<백선군접도(白扇群蝶島)>
<백선군접도(白扇群蝶島)>
<백선군접도(白扇群蝶島)>
2022.09.12,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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