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비지정문화재

금동 관음보살 입상

기리여원 2024. 5. 25. 20:05

<금동 관음보살 입상(金銅觀音菩薩立像)> _ 백제, 7세기 중반, 개인 소장

 

백제의 미소, 자비의 미소

 

머리에는 부처를 모신 보관을 쓰고, 왼손에는 정병을 든 관음보살상이다.

그 모습과 표현으로 미뤄볼 때 백제의 미술이 최고로 발달했던 7세기경에 만들어진 상으로 짐작된다. 막 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듯한 젊은이의 모습으로 얼굴 전체에 머금은 미소가 인상적이다. 뒤에서 보면 넓은 어깨와 날렵한 허리, 살짝 비튼 골반이 자아내는 몸의 선이 아름답다. 젊은 남성과 여성의 몸이 지닌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섞은 이 같은 자태는 백제의 장인이 도달한 예술적 경지를 보여 준다.

<금동 관음보살 입상(金銅觀音菩薩立像)>

 

<금동 관음보살 입상(金銅觀音菩薩立像)>

 

<금동 관음보살 입상(金銅觀音菩薩立像)>

 

2024.05.03,  호암미술관_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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