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박물관

아미타이십오보살내영도(阿彌陀二十五菩薩來迎圖)

기리여원 2020. 1. 30. 12:43


아미타이십오보살내영도(阿彌陀二十五菩薩來迎圖) _ 일본 15~16세기, 비단에 색


왕생자를 맞이하는 아미타불


아미타불과 스물다섯 명의 보살이 극락에서 태어날 왕생자(往生者)를 데려가기 위해 구름을 타고 내려온다. 가장 앞쪽의 관음보살은 왕생자를 태우기 위해 무릎을 꿇고 금색 연꽃(금련화 金蓮華)을 받쳐 들고 있으며, 아미타불은 왕생자를 맞이하는 듯 왼손을 내밀고 있다. 그 뒤로 비파, 피리, 금(琴) 등 각종 악기를 연주하거나 깃발(번 幡), 공양물 등을 든 보살들이 아미타불을 따르고 있다. 인간이 사후에 정토(淨土)에서 태어나고 싶어하는 바람은 한반도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함께 공유되었다. 이 그림은 일본의 아미타정토신앙을 확인케 해주는 예이다.


아미타이십오보살내영도(阿彌陀二十五菩薩來迎圖) _ 일본 15~16세기, 비단에 색


글 국립중앙박물관_청정한 이상향, 정토淨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