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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섬 민박밥상, 참돔어죽(2)

기리여원 2020. 4. 8. 09:59

추자섬 민박밥상

 

                        참돔어죽

 

 

추자섬 민박집

 

추자섬 민박은 후포해안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용둠벙, 나바론하늘길, 봉글레산이 둘려 쌓여져 있는 양지 바른 곳에 위치한 민박집입니다.

 

 

추자섬 민박집에서 바라본 나바론하늘길과 추자등대의 풍광

 

추자섬 민밥집 입구 우측에 세워진 방사탑(防邪塔)

 

방사탑(

防邪塔)이란 제주도에서 마을의 허(虛)한 곳이나 액(厄)을 비롯한 궂은 것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세운탑입니다.

 

 

주방 문틀옆에는 "주방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표지판이 붙여 있습니다.

손님은 절대 주방에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주방에 가서 도와 드릴려고 해도 안됩니다.

 

 

 

2자정도의 감성돔 사진

 

 

 

추자섬 민박의 요금표

 

 

 

이경규가 왔다 갔습니다.

 

 

 

참돔어죽

 

주인어른께서 어제 저녁 식사중에 내일 점심은 참돔어죽을 한다고 하시네요

주변 동네 분들과 함께 나눠 드신다고 하면서 저 보고 꼬~옥 먹고 가라고 하네요

참돔 어죽은 보통 60cm이상으로 해야 맛있다고 합니다.

쾌히 먹고 가겠다고 하고,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참돔어죽과 자연산 반찬 6가지

 

 

 

자연산 반찬 6가지

 

 

 

무 장아찌

 

 

 

파 김치

 

 

 

무 김치

 

 

 

상큼하고 깔금한 시금치

 

 

 

추자 멸치액젓으로 담근 배추김치

 

 

 

상큼한 달래 간장 무침

 

 

 

참돔어죽

 

오늘 참돔어죽에 사용되는 참돔은 70cm급으로 서~너시간 푸~욱 고아서 뼈를 발라 내서 채로 걸러 내야 합니다.

그리고 쌀밥과 넣어 2차로 푸~욱 고아야 된다네요. 이 때는 주걱으로 계속 저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3정도 끓였을 때 파, 당근 등 기타 양념을 넣어 만듭니다.

보기에는 간단하지만 보통 정성이 들어간 주인 어른의 손 맛 음식입니다.

 

 

참돔어죽

 

 

 

참돔어죽

 

참돔어죽은 그냥 드셔도 좋고, 어죽 한 숟가락에 파김치, 달래간장무침, 배추김치등을 올려 드셔도 좋습니다.

저는 참돔어죽 한 숟가락에 달래간장무침을 올려 먹는게 딱입니다.

 

 

참돔어죽

 

민물고기 어죽, 칼국수어죽은 먹어 봤어도 참돔어죽은 난생 처음 먹어봅니다.

참돔어죽의 맛은 민물고기 어죽과 달리 입 안에 약간의 참돔의 살이 남아 있어 씹는 맛이 묵직합니다.

여기에 달래무침을 올려 먹으니 새크름하고 달크름하며 입 안이 꽉 차고 찰 진 맛이 나옵니다.

한 그릇을 다 먹으니 또 한 그릇을 더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이 또한 주인 어른께 감사하기 그지없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배도 부르니 용둠벙으로 낚시하러 갑니다.

 

유채꽃

 

 

 

바위 틈에 핀 유채꽃

 

2020.04.02.. 추자섬 민박집에서 

'청허(淸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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