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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성을 드렸습니다. 의령 솥바위

기리여원 2020. 10. 7. 09:50

정암(鼎巖 · 솥바위)

 

의령의 관문에는 지리산의 정기를 품은 남강이 역사의 숨결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역사의 숨결 속에 굿굿히 솥바위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의령 솥바위(鼎巖)

 

의령의 관문이자 함안군과 경계를 짓는 남강(南江 또는 鼎江)의 정암철교 아래 강물 속에는 솥뚜껑을 닮은 바위가 있으니 솥바위(鼎巖)라 한다.

예부터 정암진(鼎巖津)으로 도선장(渡船場)이었고 임진왜란 때는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왜적을 막았던 승첩지(勝捷地)인 정암진(鼎巖津)이다.

 

의령 솥바위(鼎巖)

 

솥은 발은 정보(鼎輔 : 三公 삼정승), 정갑(鼎甲 : 과거시험에 최우등으로 급제한 세 사람을 일컫는 말), 정내(鼎鼐 : 재상의 자리) 정조(鼎祚 : 임금의 자리), 정식(鼎食 : 귀한 사람의 밥 먹음이나 진수성찬을 일컬음)으로 부귀(富貴)를 뜻하는데 풍수지리설에도 식복과 재물을 상징하고 주역(周易)의 정괘(鼎卦)에서도 크게 성운(盛運)하는 괘로 국운을 정운(鼎運)이라 하여 솥을 상징한 것이다.

 

의령 솥바위(鼎巖)

 

정암 전설에 이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km 이내에는 부귀가 끊이지지 않는다고 하여 예로부터 나라에 공훈을 세워 벼슬과 시호(諡號)가 이어졌고, 실제로 삼성, LG, 효성과 같은 굴지의 재벌 그룹 창시자가 태어나 전설이 된 곳으로 자손만대로 부귀가 끊이지 않을 강유(剛柔)가 서로 조화되어 길(吉) 한운이 풍성한 곳이라 하겠다.

 

삼성, LG, 효성그룹의 창시자가 태어난 곳이라 저도 소원성취를 위해 기도를 올리고 왔습니다.

 

의령 솥바위(鼎巖)

 

지금도 솥바위를 보며 부귀, 건강, 사업 등 소망하는 바를 기도하면 소원성취 한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소망이 깃든 열쇠, 리본 등을 달며 정성으로 염원하고 있다.

 

다시 한번 소원성취를 이뤄달라 기도를 올리고 치성을 드리고 왔습니다.

 

2020.10.03. 토요일. 의령 솥바위 

'청허(淸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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