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강원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0호_상동리 석불좌상

기리여원 2021. 6. 19. 12:03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0호 _ 상동리 석불좌상 (上洞里 石佛坐像)

 

수  량 : 1구

지정일 : 1971.12.16

소재지 :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상동리 195-1번지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에 있는 상동리 3층석탑과 나란히 있는 돌로 만든 불상이다. 광배(光背)만 파손되어 흩어져 있을 뿐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와 불신이 완전한 완전한 상태로 남아있다.

 

둥글고 복스러운 얼굴은 입가에 미소를 띠어 자비스럽게 보이는데 신라 전성기 불상의 이상적 사실미가 엿보인다. 당당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무릎 위에 올려 왼손 손바닥이 위를 향하고 오른손의 손끝이 땅을 향하고 있는 자연스런 손모양,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의 유려한 옷주름 등에서도 역시 이상적 사실미를 잘 나타내고 있다.

 

대좌는 8각 연화좌인데 하대는 땅에 묻혀서 확실한 모양을 알 수 없으나, 연꽃을 새긴 원형의 상대와 각면에 안상(眼象)을 새긴 중대는 전형적인 9세기 대좌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 불상은 원만한 인상, 부드러운 옷주름, 8각의 대좌 등에 나타난 표현으로 보아 8세기의 불상양식을 잘 계승한 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으로 보인다.

 

상동리 석불좌상 표지판

 

 

상동리 석불좌상과 삼층석탑

 

 

상동리 석불좌상과 삼층석탑

 

 

상동리 석불좌상 두부(頭部)

 

머리부분은 과거에 잘린 것을 올려 올려놓았는데, 최근 잃어버려 새로 만든것이다.

촘촘한 나발(螺髮 : 부처의 머리카락. 소라 껍데기처럼 틀어 말린 모양)의 머리 위에는 큼직한 육계(肉髻 :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가 있고 둥근 얼굴에 이목구비가 정제되어 있다.

 

결가부좌한 석불좌상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 왼손은 무릎 위에 두고 오른손은 내리어 땅을 가리키는 손 모양)을 짓고 있는 손과,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다리와 발, 무릎과 다리 위의 불의 주름 등은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안상을 새긴 중대(中臺)

 

원형(圓形)의 상대(上臺)에는 2단의 앙련(仰蓮 : 위로 향하고 있는 연꽃잎)이 조각되어 있으며 각 연꽃잎 안에는 꽃무늬가 있다. 8각의 중대(中臺)는 각 면마다 안상(眼象)이 새겨져 있고, 안상 내에는 아무런 조식(彫飾 : 잘 다듬어 꾸밈.)도 없다.

 

상동리 석불좌상 하대(下臺)와 받침돌

 

 

상동리 석불좌상

 

 

상동리 석불좌상 우측면

 

 

상동리 석불좌상 배면

 

 

상동리 석불좌상 좌측면

 

 

상동리 석불좌상

2021.06.18. 횡성 상동리 국도 옆

글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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