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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4 6

고암(顧菴) 이응노(李應魯)의 <구성>

_ 고암(顧菴) 이응노(李應魯, 1904~1989, 홍성 출생), 1973, 종이에 먹, 색,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고암(顧菴) 이응노(李應魯, 1904~1989)는 동료 작가들이 지어 준 "뉴 스타일" 이라는 별명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양식을 탐색하던 작가이다. 1973년 작 은 이응노의 1970년대 '서예적 추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가는 동백림 사건 이전부터 연구하던 세계의 여러 고대 문자들, 즉 아랍 문자, 아프리카 암각기호, 메소포타미아의 쐐기 문자 등을 작품에 도입하였다. 기호처럼 단순화된 다양한 형태의 문자들은 서로 중첩되며 유기적인 공간을 구성한다. 각각의 문자는 두껍고 진한 먹선으로 둘러쳐져 기하학적 느낌을 강조한다. 그럼에도 바탕 화면의 미묘하게 변주하는 베이지색과 닥피지의..

구스타프 클림트의 <하나 지역의 소녀>

_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오스트리아), 1883년경, 패녈에 유화, 레오폴트미술관 작품에 제작 시기가 쓰여 있지 않지만, 구스타프 클림트가 학생이던 시절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날 체코 모라비아에 있는 하나 지역에서 온 소녀를 그렸다. 소녀는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있는데, 이는 하나 지역 풍습을 따른 것이다. 옷과 베경을 모두 옅은 회색으로 칠해 사실적으로 묘사한 얼굴이 더욱 두드러진다. 살짝  옆을 보는 소녀의 눈길은 그녀가 어떤 생각에 잠겨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_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오스트리아)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석철주(石鐵周)의 <외곽지대>

_ 석철주(石鐵周, 1950~   , 서울 ), 1981, 장판지에 먹,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석철주(石鐵周, 1950~   )는 화려한 도시의 뒤안길을 작업의 주요 소재로 삼는 작가이다. 16세에 청전 이상범 문하에서 동양화를 처음 익혔고, 27세에 추계예술대학교에 입학하여 제도권 교육을 받으며 졸업 작품으로 판자촌을 선택했다. 그 뒤 1980년부터 3년간 중앙미술대전에서 인물과 도시 풍경으로 연이어 특선을 차지했다. 1980년대는 미술 공모전이 활성화된 시기로, 새롭게 등장한 미술 공모전의 제재 중 하나가 도시였으며, 당시 젊은 작가들은 달동네에 주목했다. 달동네는 산등성이나 산비탈과 같은 높은 지대에 가옥이 밀집한 동네를 의미한다. 1960년대 이후 추진된 무계획의 급진적 도시 개발은 행정 구간의 불..

<제고지보(制誥之寶)>

_ 대한제국 1897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1897년 대한제국 탄생 후 고종의 지위도 국왕에서 황제로 격상되어 호칭, 복식, 의장 등에서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특히 관직과 각종 문서의 변화에 따라 이에 사용하는 어보(御寶)가 새로 제작되어 사용되었다.재고(制誥)는 황제의 명령에 뜻하며, 제고지보(制誥之寶)는 정1품에서 종1품의 최고위 관료인 칙임관(勅任官)을 임명할 때 사용하였다.   2024.07.10, 국립전주박물관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고종황제 어보(高宗皇帝御寶)>

_ 대한제국 1900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대한제국을 연 고종황제의 인장이다. 이 인장에는 1873년, 1888년, 1890년, 1892년, 1900년에 고종황제가 받은 존호(尊號)들이 새겨져 있다. 존호는 왕실의 기념일이나 경사가 있을때 왕과 왕비의 덕망과 업적을 찬양하며 세자 및 신하들이 올렸던 존귀함을 담은 호칭이다.   2024.07.10, 국립전주박물관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관세음보살상(觀世音菩薩像)>

_ 고려 13세기, 국립전주박물관 소장통통하게 살이 붙은 둥근 얼굴에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두 눈을 지그시 감아 깊은 명상에 잠긴 평화로운 표정의 보살상이다. 머리에는 높은 상투를 틀었고, 이마 위에 보관을 올려놓기 위한 턱이 있다. 두 손의 수인(手印)으로 보아 솬세음보살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24.07.10, 국립전주박물관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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