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강원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7호_삼척 영은사 팔상전

기리여원 2021. 8. 14. 14:34

강원도 유형문화재 77호 _ 삼척 영은사 팔상전 (三陟靈隱寺八相殿)

 

수  량 : 1동

지정일 : 1982.11.03

소재지 : 강원 삼척시 근덕면 궁촌길 1162 (궁촌리)

 

영은사는 통일신라말에 범일조사가 지은 절이다. 절에 남아있는 기록에 의하면 팔상전은 조선 인조 19년(1641)에 지었다고 하는데, 건축양식으로 보면 조선 후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단순한 맞배지붕집이다. 앞쪽은 겹처마이고 뒤쪽은 홑처마로 되어 있는데, 뒤쪽의 덧서까래를 앞쪽보다 길게 하여 건물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또 지붕 옆면에 방풍판을 달았는데, 모서리를 서로 다르게 하여 균형을 이루고 있어 특이하다.

 

내부에는 영조 36년(1760)에 그린 탱화 8점이 모셔져 있는데, 이는 부처님의 일생을 그린 것이다

 

삼척 영은사 팔상전 표지판

 

 

삼척 영은사 팔상전 정면

 

영은사 팔상전은 앞면이 3칸, 옆면이 2칸 크기의 목조 건물이다. 옆면에서 'ㅅ'자 모양으로 보이는 맞배지붕이 올려졌다.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순조 4년(1804)에 산불로 모든 건물이 불에 탔는데 팔상전에는 산불이 미치지 안항서 영은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남았다고 전해진다.

 

원래 영조 36년(1760)에 그려진 부처의 일생을 담은 탱화 8점이 모셔져 있어서 팔상전이라는 이름이 붙였는데 1980년을 전후하여 도난당하였다. 지금은 팔상전 중수기(八相殿 重修記)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삼화사사적 』에 의하면, "삼화사 숲속에 삼층석탑이 있는데 약사삼불인 백 ·중 · 계 삼형제가 서역에서 돌로 만든 배를 타고 유력하다가 동해안에 이르러 제일 맏이는 흑연화(黑蓮花)를 들고 지금의 삼화사로 오니 흑연대(黑蓮臺)라 하고, 둘째는 청연(靑蓮)을 들고 지금의 지상사(지향사)로 오니 청연대(靑蓮臺)라 하고, 막내는 금연(金蓮)을 들고 지금의 영은사로 오니 금연대(金蓮臺)라 하였다."고 창건 설화가 전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신라 진성여왕 5년(891), 혹은 892년에 범일 국사가 궁방산 아래 마전평에 절을 창건하여 궁방사(宮房寺)로 한 것이 영은사의 최초 창건으로 보고 있다. 명종 22년(1567)에 사명대사가 궁방사와 다소 거리가 있는 현위치에 절을 옮겨지어 운망사(雲望寺)라 하였다가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자, 인조 19년(1641) 벽봉 스님이 중건하고 절 이름을 영은사로 바꾸었다. 그 후 순조 5년(1805) 봄에 화재로 인해 대웅보전을 비롯한 10여동의 건물이 전소되어 다음해에 당시 삼척 부사 심공저의 지원을 받아 중건하였다. 순조 10년(1810)에 학송스님이 석가여래삼존불을 봉안하였으며, 철종 6년(1855) 서암스님이 괘불을 조성하였다. 그 뒤 고종 1년(1864)에는 심검당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영은사는 대우보전을 위시하여 팔상전, 심검당과 설선당, 삼성각, 요사채 등의 건물들과 괘불, 부도 및 비 등의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으며, 산내 암자로는 대원암 ·삼성암 등이 있다.

 

삼척 영은사 팔상전 현판

 

 

삼척 영은사 팔상전 우측면

 

 

삼척 영은사 팔상전 좌측면

 

 

삼척 영은사 팔상전 정면

 

 

삼척 영은사 팔상전 내부에 모셔져 있는 팔상도

 

 

삼척 영은사 팔상전 내부

 

 

삼척 영은사 팔상전 내부

 

 

삼척 영은사 팔상전 내부 천정

 

2021.08.13, 삼척 근덕면 궁촌리 삼척 영은사

글 문화재청, 삼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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