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경기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67호_송암 이충원 영정

기리여원 2021. 11. 1. 18:23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67호 _ 송암 이충원 영정 (松菴 李忠元 影幀)

 

수  량 : 1폭

지정일 : 1998.04.13

소재지 : 경기도 여주시 백자2길 7-4 (산북면)

 

1604년(선조 37) 호성공신(扈聖功臣)에 녹훈된 이충원(李忠元, 1537~1605)의 공신도상이다. 이충원은 정종(定宗)의 10번째 아들 덕천군(德泉君) 후생(厚生)의 현손이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당시 선조(宣祖)를 의주까지 호종한 공로로 1604년(선조 37) 호성공신 2등으로 녹훈되어 완양부원군(完陽府院君)에 봉해졌다.

이충원 호성공신도상은 17세기 초반기에 제작된 공신도상 가운데 필치가 정밀하고 화격이 매우 높다. 공신도상의 기본 형태인 전신교의좌상(全身交椅坐像)에 공수(拱手) 자세를 취하였다. 이충원 공신도상은 초상화의 핵심인 얼굴 표현에 있어 맑고 투명한 안색을 구사하였다. 17세기의 초상화를 조선후기에 모사한 경우에 볼 수 있는 안면의 굴곡이나 음영법, 입체감을 표현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이목구비는 모두 선묘로 구획하였고, 눈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짙은 갈색 선을 사용하여 형태감과 주름 등을 묘사하였다. 모란과 쌍공작을 도안한 흉배와 서대(犀帶)를 착용한 것은 당시의 품계가 문관 1품이었음을 알려준다. 화면의 바닥에 화려한 채전(彩氈)을 그려 넣어 장식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이충원 호성공신도상은 개인의 자료만이 아니라 조선시대의 초상화, 복식사(服飾史), 공신관련 자료의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송암 이충원 영정 표지판

 

 

송암 이충원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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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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