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민속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제72호_제주 성읍마을 대장간집

기리여원 2021. 12. 6. 10:13

국가민속문화재 제72호 _ 제주 성읍마을 대장간집 (濟州 城邑마을 대장간집)

 

수량/면적 : 1필지/241㎡

지정일 : 1979.01.26

소재지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34번길 5-6 (성읍리)

시 대 : 19세기말

 

예전 정의(성읍) 고을에서 '대장간'으로 사용하였다고 전하는 집이다. 19세기 후기에 지었다고 하며 고평오 가옥(국가민속문화재) 맞은편 면사무소 관원들만 사용했다던 ‘남문통’이란 우물이 있던 앞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 길은 객사에서 남문으로 이르는 길가로 정의 고을의 중요한 길목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대장간이 어느 마을에서나 그 마을의 중요한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건물은 대문이 없고 안채(안거리)와 모로 배치한 모커리로 ㄱ자형의 단순한 배치를 이루고 있다. 안채는 문을 들어서면 마당을 앞에 두고 남향으로 서 있다. 가운데 대청마루(상방)가 있고 오른쪽에 헛간과 작은 방(작은 구들)이 왼쪽에 안방(큰 구들)과 곡식을 두던 '고팡'이 각각 앞뒤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은 평범한 집으로 개조되었지만 예전에는 대장간 가옥구조였을 것으로 추측한다.

 

문을 들어선 바로 왼쪽에 있는 모커리는 2칸 집으로, 앞에서 볼 때 오른쪽을 헛간, 왼쪽을 부엌(정지)으로 꾸몄다. 부엌은 20세기 중반에 시설한 것으로 보인다.

 

텃밭(우영)과 같은 공간이 없이 단촐한 집으로 대부분이 개조된 것이지만, 대장간으로 쓰이던 건물이라는 점에서 좋은 연구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 성읍마을 대장간집 표지판

 

 

제주 성읍마을 대장간집 표지석

 

 

제주 성읍마을 대장간집 

 

이 가옥은 현 거주인 고상은씨의 증조부가 고종 16년(1879년)에 건립했다고 전한다. 집은 한일자형 우진각 지붕의 초가로서 안거리(안채)와 목거리(헛간채)가 'ㄱ'자 모양으로 배치되었으며 올래(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와 우영(텃밭) 등의 외부 공간은 거의 두지 않았다.

이 집은 원래 대자안으로 쓰였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평면의 간살은 아마도 후에 만들어 졌는데 이것 역시 20세기 중반에 시설된 것이다. 대장간으로 쓰이던 당시의 집의 간살은 상방과 정지간 및 작은 구들이 없는 통간으로 되었으며 대장간 가운데에는 땅에 기둥 뿌리를 묻는 생기기둥을 세우고 거기에 경사진 대들보를 얹었었다.

 

모커리

 

문을 들어선 바로 왼쪽에 있는 모커리는 2칸 집으로, 앞에서 볼 때 오른쪽을 헛간, 왼쪽을 부엌(정지)으로 꾸몄다. 부엌은 20세기 중반에 시설한 것으로 보인다.

 

안채

 

안채는 문을 들어서면 마당을 앞에 두고 남향으로 서 있다. 가운데 대청마루(상방)가 있고 오른쪽에 헛간과 작은 방(작은 구들)이 왼쪽에 안방(큰 구들)과 곡식을 두던 '고팡'이 각각 앞뒤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은 평범한 집으로 개조되었지만 예전에는 대장간 가옥구조였을 것으로 추측한다.

 

안채와 연결된 부속건물

 

 

제주 성읍마을 대장간집

 

 

제주 성읍마을 대장간집

 

 

제주 성읍 고상은가옥 안채 후면

 

2021.11.21.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성읍마을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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