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민속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제69호_제주 성읍마을 고평오 고택

기리여원 2021. 12. 3. 11:33

국가민속문화재  제69호 _ 제주 성읍마을 고평오 고택 (濟州 城邑마을 高平五 古宅) 

수량/면적 : 2필지/1,164㎡
지정일 : 1979.01.26
소재지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34번길 5-3 (성읍리)
시   대 : 18세기말

 

예전 정의(성읍) 고을 면사무소 관원들이 숙식하였던 곳이다. 조선 후기에 지었다고 하며 넓은 터에 안채(안거리), 바깥채(밖거리), 안채와 바깥채 사이에 있는 모커리가 배치되어 있다. 현재 있는 모커리 맞은편에 모커리가 하나 더 있었는데 1970년대 중반에 헐었다고 한다.

지금 있는 건물들은 1979년에 수리한(안채, 바깥채)것으로 모커리 역시 일부 수리한 것이다. 건물들은 모두 바람에 지붕이 날리지 않도록 새끼줄로 그물처럼 덮어 놓았다.

문을 들어서 오른쪽 위편에 자리 잡은 안채는 3칸 규모로 가운데칸에 대청마루(상방)가 있다. 대청마루 왼쪽 앞뒤로는 각각 안방과 곡물을 두던 고팡이 있고 오른쪽에는 부엌(정지)을 놓았다. 부엌에는 불을 때는 화로(부섭)가 있었는데 1979년 수리할 때 없앴다고 한다.

안채 맞은편으로 있는 바깥채는 면사무소 관원들이 사용했던 곳으로, 대청마루를 가운데가 아닌 동쪽에 놓고 연이은 2칸방을 만들어 제주도의 일반적인 평면 구조와 다르게 꾸몄다.

모커리는 수레간과 통나무로 만든 제주 고유의 절구 ‘남방애’따위를 보관하는 헛간이나 외양간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짜임새 있는 건물배치와 특수한 평면구성을 가진 바깥채, 제주 남부 일부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대청의 쌍여닫이창(호령창) 등 때문에 좋은 연구자료가 되고 있다.

 

제주 성읍마을 고평오 고택 표지판

 

 

제주 성읍마을 고평오 고택 표지석

 

 

제주 성읍마을 고평오 고택

 

이 가옥은 고평오씨의 증조부가 순조 29년(1829)에 건립한 한일자형 우진작 지붕 초가로서, 안거리(안채)와 밖거리(바깥채), 목거리(헛간채) 및 대문간을 갖춘어진 'ㄷ'자형이다. 서쪽 목거리는 70년대 중반에 헐렸고 안거리와 밖거리는 최근 보수되었다. 안거리는 제주도의 전형적인 작은 구들없는 3칸 집으로 장항굽(장독대)만을 둘러싼 안뒤 공간과 정지(부엌)안에 시설된 다공질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봉덕화가 특이하나 지금은 볼 수가 없다.

밖거리는 원래 관원들이 하숙을 하던 곳으로 제주도의 여느 집과 달라서 상방(대청)이 가운데 있지 않고 한쪽에 있으며, 집의 뒤 퇴에는 골방이 있다. 

목거리(헛간채)에는 수렛간이 있으며, 면 문간(대문)이 따로 만들어진 것도 도시 주거의 특징을 보여 주는 것이다.

 

제주 성읍마을 고평오 고택 전경

 

 

제주 성읍마을 고평오 고택 대문

 

 

문간거리(문간채)

 

 

문간거리에서 바라본 밖거리(바깥채) 측면

 

 

안거리(안채)

 

문을 들어서 오른쪽 위편에 자리 잡은 안채는 3칸 규모로 가운데칸에 대청마루(상방)가 있다. 대청마루 왼쪽 앞뒤로는 각각 안방과 곡물을 두던 고팡이 있고 오른쪽에는 부엌(정지)을 놓았다. 부엌에는 불을 때는 화로(부섭)가 있었는데 1979년 수리할 때 없앴다고 한다.

 

 

안거리(안채)

 

 

밖거리(바깥채)

 

안채 맞은편으로 있는 바깥채는 면사무소 관원들이 사용했던 곳으로, 대청마루를 가운데가 아닌 동쪽에 놓고 연이은 2칸방을 만들어 제주도의 일반적인 평면 구조와 다르게 꾸몄다

 

밖거리(바깥채)

 

 

목거리(헛간채)

 

 

헛간

 

 

돼지우리

 

2021.11.21.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성읍마믈

글 문화재청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