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민속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제68호_제주 성읍마을 객주집

기리여원 2021. 12. 1. 18:03

국가민속문화재 제68호 _ 제주 성읍마을 객주집 (濟州 城邑마을 客主집)

 

수량/면적 : 1필지/1,074㎡

지정일 : 1979.01.26

소재지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34번길 32 (성읍리)

시   대 : 18세기말

 

예전 정의(성읍) 고을 객사와 가깝게 있던 객주집이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에 지은 것으로 보이며 넓은 터에 안채(안거리), 바깥채(밖거리), 창고, 대문간(이문간), 안채와 바깥채 사이에 있는 모커리가 ㅁ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건물들은 모두 바람에 지붕이 날리지 않도록 새끼줄로 그물처럼 덮어 놓았다.

 집의 가장 안쪽에 자리잡은 안채는 제주도의 전형적인 3칸형식이다. 구성은 가운데 칸에 대청, 대청 왼쪽에 부엌(정지)과 작은방(작은구들)을 두었고, 오른쪽에 안방(큰구들)과 곡물을 보관해 두던 고팡을 꾸몄다. 안방과 대청 앞으로는 반칸 툇마루를 두었다.

 문을 들어서 오른쪽 곁에 있는 바깥채는 작은방과 툇마루를 놓지 않았을 뿐 안채와 비슷한 구성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농기구와 마소에 물을 먹이던 돌구유, 객주집일 때 쓰던 돈궤를 보관하고 있어 농가와 객주로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창고가 있는 자리에는 가축을 이용해 곡식을 찧던 말방애가 있었는데 지금은 헐어서 볼 수가 없다. 그러나 개인의 집 안에 이와 같은 기구를 설치했던 예는 제주도에서는 보기드문 일로 농가의 특징을 한층 높이고 있다.

 성읍 마을 중심가에 있는 전형적 전통민가로 객주집, 농가 시설 일부를 잘 보존하고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 성읍마을 객주집 표지판

 

 

제주 성읍마을 객주집 전경

 

객주집 (客主집)

 

이 집은 조일훈씨의 할아버지가 1901년에 건립했다고 전한다. 집은 한일자형 우진각 초가집으로 안거리(안채), 밖거리(바깥채), 목고라(헛간채) 및 대문간이 안마당을 중심으로 'ㅁ'자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거리는 제주도의 전형적인 작은 방이 있는 3칸집으로서, 이것은 가운데에 상방(대청)을 두고 한쪽에 구들을 정지 한쪽에 시설한 것이다. 제주도에서는 보통 대문을 시설하지 않고 긴 올래(좁은 골목, 집안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두지만 이집은 도시형주거지로서 올래 대신 대문간을 따로 배치하였다. 원래 객주집이었던 이 집은 소·말을 많이 사육했기 때문에 곳곳에 말을 묶어 두는 시설물과 물을 먹이는 동구유를 두었다. 안마당에서 우영(텃밭)으로 통하는 우영목에는 소· 말의 출입을 제한하는 정냥을 설치했다. 또한 돈(동전)을 은행처럼 맡겨 두었던 큰 궤 등 당시의 살림살이를 알려주는 민속품이 많이 보존되어 있다.

 

제주 성읍마을 객주집 전경

 

 

제주 성읍마을 객주집 전경

 

 

문간채(문간거리)

 

 

문간거리에서 본 마당

 

 

바깥채(밖거리)

 

문을 들어서 오른쪽 곁에 있는 바깥채는 작은방과 툇마루를 놓지 않았을 뿐 안채와 비슷한 구성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농기구와 마소에 물을 먹이던 돌구유, 객주집일 때 쓰던 돈궤를 보관하고 있어 농가와 객주로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안채(안거리) 정면

 

집의 가장 안쪽에 자리잡은 안채는 제주도의 전형적인 3칸형식이다. 구성은 가운데 칸에 대청, 대청 왼쪽에 부엌(정지)과 작은방(작은구들)을 두었고, 오른쪽에 안방(큰구들)과 곡물을 보관해 두던 고팡을 꾸몄다. 안방과 대청 앞으로는 반칸 툇마루를 두었다.

 

안채(안거리) 우측

 

 

안채(안거리) 좌측

 

 

안채 우측 마당

 

 

안채 좌측 마당

 

 

안채 좌측 마당에 놓여 있는 항아리

 

 

문간채 처마

 

2021.11.21.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성읍마을 객주집

글 문화재청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