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민속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제70호_제주 성읍마을 고창환 고택

기리여원 2021. 12. 4. 09:21

국가민속문화재 제70호 _ 제주 성읍마을 고창환 고택 (濟州 城邑마을 高昌煥 古宅)

 

수량/면적 : 2필지/787㎡

지정일 : 1979.01.26

소재지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서문로 4-7 (성읍리)

시   대 : 19세기초

 

예전 정의(성읍) 고을에서 여인숙으로 사용하였던 곳이다. 19세기초에 세운 것으로 보이며 정의향교와 이웃해 있다. 안채(안거리)와 헛간채를 둔 단촐한 구성의 집으로 지금도 주민들 사이에서는 '여관집'으로 불린다.

 

문을 들어서면 왼쪽 곁으로 헛간채, 그 앞 마당을 가로질러 안채가 있다. 안채 뒤편에는 넓은 텃밭과 수목들이 우거져 집 주변과 안의 경치를 조화롭게 꾸미고 있다.

 

안채는 한라산 산남지역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3칸 집이다. 앞에서 볼 때 왼쪽부터 부엌, 대청, 안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부엌 뒤쪽에 작은방, 안방 뒤쪽에 곡물을 쌓아 두던 '고팡'을 마련하였다. 대청마루와 안방 앞쪽으로는 툇마루를 두었고 대청마루에 두 개의 쌍여닫이널문을 설치하였다. 그 중 오른쪽 문에는 바깥사람과 잠깐 말을 나눌 때 사용하는 '호령창'을 만들었다. 부엌 앞에는 물동이를 넣는 바구니(물구덕)을 얹어두는 넓적한 ‘물팡’이 있다.

 

헛간채는 1칸으로 멍석이나 살림도구를 두던 곳이다. 안채 옆에 오래된 뒷간이, 집 입구에는 현대식 뒷간이 있어 좋은 대조가 된다.

 

여관으로서 특이한 가옥 형태는 찾아볼 수 없지만 평범하고 단촐한 옛 농가의 형태를 살피고 대문 없는 민가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제주 성읍마을 고창환 고택 표지판

 

 

제주 성읍마을 고창환 고택 전경

 

이 가옥은 19세기 초에 지어진 한일지형 우진작 지붕의 초가로 안거리(안채)와 헛간채로 구성되어 있다. 안거리는 한라산 남쪽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전형적인 작은 구들이 있는 3칸 집이다.

정지(부엌) 공간이 비교적 작고, 작은 구들은 상방(대청) 쪽에 붙여 만들었는데 비교적 작다. 따라서 육지의 웃방과 같은 예비적 성격을 띠어 수장공간으로 많이 이용된다. 헛간채는 2칸이며 가장 보편적인 명면의 간살과 구조로 되어 있다.

이 집으로 인도하는 올래(좁은 골목으로 집안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예비 공간으로 주어지는 우영(텃밭), 집뒤의 공간과 여기에 심어지는 각종 나무들은 제주도 주택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 준다.

 

제주 성읍마을 고창환 고택 전경

 

 

안거리(안채)

 

안채는 한라산 산남지역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3칸 집이다. 앞에서 볼 때 왼쪽부터 부엌, 대청, 안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부엌 뒤쪽에 작은방, 안방 뒤쪽에 곡물을 쌓아 두던 '고팡'을 마련하였다. 대청마루와 안방 앞쪽으로는 툇마루를 두었고 대청마루에 두 개의 쌍여닫이널문을 설치하였다. 그 중 오른쪽 문에는 바깥사람과 잠깐 말을 나눌 때 사용하는 '호령창'을 만들었다. 부엌 앞에는 물동이를 넣는 바구니(물구덕)을 얹어두는 넓적한 ‘물팡’이 있다.

 

안거리(안채) 우측면

 

 

안거리(안채) 좌측면

 

 

안거리(안채) 정면

 

 

안거리(안채) 후면

 

 

안거리(안채) 후면

 

 

헛간채 정면

 

헛간채는 1칸으로 멍석이나 살림도구를 두던 곳이다

 

헛간채 우측면

 

 

외부에 있는 통시(돼지우리, 해우소)

 

2021.11.21.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성읍마을

글 문화재청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