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민속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제63호_왕비녹원삼

기리여원 2022. 6. 25. 08:57

국가민속문화재 제63호 _ 왕비 녹원삼 (王妃 綠圓衫)

 

수  량 : 1점

지정일 : 1979.01.26

소재지 :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대현동,이화여자대학교)

시  대 : 19세기

 

원삼은 조선후기 궁중 여성과 사대부 부인의 예복(禮服)으로, 서민들의 혼례복으로 착용되었다. 역대 국혼기록인『가례도감의궤』에 의하면 왕비용 원삼은 없고 왕세자빈과 왕세손비의 녹원삼이 있으며, 실제로 왕자비나 공주, 그리고 외명부도 높은 신분에서는 녹원삼을 예복으로 입었다. 그러나 1897년 대한제국 선포 후에는 왕비를 황후로 격상시켜 부르며 황원삼을 입도록 하고 황태자비는 홍원삼을, 그 이하의 신분에서는 녹원삼을 입도록 하였다.

 

원삼의 일반적인 형태는 뒷길이 앞길보다 길고, 넓은 두리 소매를 달았으며 소매 끝에 색동과 백한삼(白汗衫)을 연결하였다. 황후, 황태자비, 왕비, 세자빈은 원삼의 양쪽 어깨와 길의 가슴과 등에 원형의 용보(龍補)를 부착하였으며 왕족이나 사대부 부인은 사각형의 봉황이나 학 흉배를 부착하였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 말기 왕실의 원삼에는 어깨와 소매상단, 앞뒤 길의 중앙과 스란부분에 부금이나 직금의 방법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는데 신분에 따라 용문, 봉문, 화문으로 문양을 달리하였으나 예외의 경우도 있다.

 

이 원삼은 꽃무늬가 있는 녹색 바탕에 수(壽)와 복(福)자를 일정한 간격으로 금박하고 가슴과 등에 있는 흉배에 봉황과 구름을 금실과 색실로 정교하게 수놓았다.

 

이 유물은 원삼의 바느질 변천 과정에서 겉감과 안감을 각각 만들었던 초기 바느질 방법에서 조선 말기에 안팎을 박아 뒤집는 봉재법으로 변천해가는 과정의 중간 단계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왕비 녹원삼 표지판

 

 

왕비 녹원삼

 

 

왕비 녹원삼

 

 

왕비 녹원삼

 

 

왕비 녹원삼 흉배

 

 

왕비 녹원삼

 

 

왕비 녹원삼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이화 창립 136주년 기념 소장품 특별전_명품직관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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