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비지정문화재

안동 용담사 감로도

기리여원 2022. 10. 1. 13:51

<용담사 감로도(龍潭寺 甘露圖)> _  조선 1811년, 비단에 채색, 안동 용담사

 

용담사 무량전에 봉안되었던 감로도로, 하단 장면이 확대되고 다양화되는 19세기 이후의 감로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화면 양 옆으로 상단 영역까지도 하단의 장면이 확장되고 있으며 전각으로 구획을 구분하는 등 비슷한 시기의 감로도와 달리 도상을 변용한 점이 주목된다. 그렇기 때문에 하단의 장면마다 방재(傍題)를 적어 내용을 설명하였다. 하단의 한량과 기녀, 연희 집단, 예인 등과 같은 인물이 표현되어 풍속화적인 요소 또한 살펴볼 수 있다. 하단의 화기는 절취되어 '가경(嘉慶) 16년(1811)'. '양공 퇴운당(良工退雲堂)'등 일부만 확인되지만 문경 사불산 대승사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사불산화파(四佛山畵派)의 퇴운 신겸(退雲信謙) 스님이 감로도를 그렸음을 알 수 있다.

 

<용담사 감로도(龍潭寺 甘露圖)>

 

 

<용담사 감로도(龍潭寺 甘露圖)>

 

2022.09.13, 불교중앙박물관_등운산 고운사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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