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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독성도

마곡사 독성도(麻谷寺 獨聖圖) _ 조선 고종 9년(1872), 마곡사 성보박물관 소장 이 독성도는 1872년(동치 11)에 조성된 것으로 춘담당(春潭堂) 봉은(奉恩)의 작품이다. 스승인 익찬의 화풍을 이어받아 다소 둥근 얼굴에 눈과 입술을 가늘게 그리고 청색을 주조색으로 계곡은 물론 독성의 수염과 옷을 같은 청색으로 표현하여 독성을 유독 강조하였다. 봉은은 발고 화사한 화면을 구사하며 불국토의 장엄효과를 잘 표현한 수화승으로 19세기 후반 충청도 불화를 이끌던 대표적 화승이었다. 스승인 익찬(益讚)밑에서 화업을 닦으며 봉화(奉華) · 경욱(敬郁) 등과 활동하였다. 해명당(海溟堂) 산수(山水)와 교유하며 그의 화풍에 영향을 받았다. 봉은(奉恩)이 수화승이 된 이후에는 계장(戒莊) · 완선(完善) · 상열(..

백제시대 열녀 도미부인 정절사

도미부인 정절사(都彌夫人 貞節祠) 소재지 :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산 13-87 국내 열녀의 표상으로 전해지고 있는 도미부인은 옛 백제 개루왕 때 보령시 소재 미인도에 출생해 부부가 수난 전까지 도미항에서 살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소문난 미인에 행실이 남달라 개루왕의 유혹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정절을 지켰다고 삼국사기와 삼강행실도, 동국통감 등에 전해져 오고 있다. 보령 오천 지역에는 미인도, 도미항, 상사봉 등 백제 도미부인과 관련된 전설과 지명이 전해져오고 있다. 지난 1992년 소성리의 상사봉 정상에는 도미부인을 기리기 위한 사당인 ‘정절각’을 세웠고, 1994년에는 또 다시 ‘정절사’를 지었으며, 2003년에는 경남 진해의 도미총을 보령으로 이장해 도미부인 합장묘를 조성했다. 도미부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