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하늘을 나르는 천마, 국보 제207호_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

기리여원 2023. 5. 12. 16:28

국보 제207호 _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 (慶州 天馬塚 障泥 天馬圖), 천마그람 말다래((Ⅱ), 복제품


수   량 : 2점
지정일 : 1982.11.16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일정로 186-0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
시    대 : 신라시대(5세기)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는 말의 안장 양쪽에 달아 늘어뜨리는 장니에 그려진 말(천마)그림이다. 가로 75㎝, 세로 53㎝, 두께는 약 6㎜로 1973년 경주 황남동고분 155호분(천마총)에서 발견되었다.

천마도가 그려져 있는 채화판은 자작나무껍질을 여러 겹 겹치고 맨 위에 고운 껍질로 누빈 후, 가장자리에 가죽을 대어 만든 것이다. 중앙에는 흰색으로 천마가 그려져 있으며, 테두리는 흰색·붉은색·갈색·검정색의 덩굴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천마는 꼬리를 세우고 하늘을 달리는 모습으로, 다리 앞뒤에 고리모양의 돌기가 나와 있고 혀를 내민 듯한 입의 모습은 신의 기운을 보여준다. 이는 흰색의 천마가 동물의 신으로, 죽은 사람을 하늘 세계로 실어나르는 역할이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5∼6세기의 신라시대에 그려진 천마도의 천마의 모습 및 테두리의 덩굴무늬는 고구려 무용총이나 고분벽화의 무늬와 같은 양식으로, 신라회화가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 그림이다. 또한 신라회화로서 현재까지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작품으로 그 가치가 크다.

 

천마총발굴 50주년 기념, 천마, 다시 만나다

 

일시 : 2023.05.04~07.16

장소 : 국립경주박물관 특별 전시관

 

천마그림 말다래 공개기간 

말다래(Ⅱ) : 05.04 ~ 06.11

말다래(Ⅰ) : 06.12 ~ 07.16

 

천마, 다시 만나다 포스터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 (慶州 天馬塚 障泥 天馬圖), 천마그림 말다래((Ⅱ), 복제품

 

하늘을 나는 천마의 이름을 얻다

 

1973년 신라능묘를 발굴하며, 155호분은 이보다 훨씬 더 큰 무덤을 발굴하기에 앞서 경험을 쌓기 위해 시험 삼아 조사한 무덤이었습니다. 그런데 155호분에서는 금관을 비롯한 황금 장신구가 가득하였고 상상도 못한 그림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그 그림은 천마였고, 무덤은 천마총이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2014년 우리는 이 자리에서 특별전 ,천마, 다시 날다>를 통해 그간 보존을 위해 보관하던 천마와 40년 만에 제대로 만났습니다. 그로부터 9년,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하여 천마를 다시 세상 밖에 내놓습니다.

 

* 말다래의 보존을 위하여 사진 촬영이 제한됩니다.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 (慶州 天馬塚 障泥 天馬圖), 천마그림 말다래((Ⅱ), 복제품

 

2023.05.11, 국립경주박물관_천마, 다시 만나다

문화재청,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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