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페인

가우디의 최대 걸작,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기리여원 2023. 10. 16. 04:25

구엘 공원(Park Guell)

안토니 가우디의 최대 걸작,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함께 가우디의 최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 백작이 평소 동경하던 영국의 전원 도시를 모델로 하여 바르셀로나의 부유층을 위한 전원 주택 단지를 만들고자 계획했던 곳이다. 1900년부터 약 14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원래 계획대로라면 60채 이상 분양되어야 했지만 공사가 진행되던 중 구엘이 사망하면서, 3채만 분양되고 미완성 단지로 남게 되었다. 공원 입구에는 관리실과 경비들의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었던 2채의 집이 있는데 마치 동화 속에서 나올 법한 모습이다. 그 앞으로는 알록달록한 타일 조각으로 옷을 입은 도마뱀 분수와 그리스 신전을 모티브로 삼은 시장이 있다.

시장의 지붕 위에는 구엘 공원의 꽃이라 불리우는 타일 벤치가 있는데, 마치 누워 있는 용이나 바다의 파도처럼 구불구불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동화 속으로 초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지중해의 모습은 해 질 녘에 더 빛을 발한다. 직선이 아닌 곡선의 미를 추구하는 가우디의 철학은 이 공원에도 적용되었으며, 이러한 특징은 길에서도 확실히 드러난다. 자연 그대로를 설계에 담기 위해 울퉁불퉁한 땅을 고르지 않고 구불구불하게 길을 만들었으며, 마차가 다니는 길과 사람이 다니는 길이 신기하게 이어져 있다. 구엘 공원 안에는 가우디가 아버지와 함께 20년간 살았던 집이 있는데, 현재 이곳은 가우디 박물관이 되어 가우디가 생전 사용했던 유품들과 직접 디자인한 독특한 가구들을 전시하고 있다. 구엘 공원은 원래 무료 입장이었으나 2013년부터 유료 입장으로 바뀌었다.

 

 

 

가우디 박물관

 

구엘 공원(Park Guell)

 

 

 

구엘 공원(Park Guell)

 

구엘공원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철저히 계획한 인공미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대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색과 곡선의 아름다운 건물들, 화려하고 신비한 모자이크 장식의 타일, 땅을 고르는 것도 반대한 만큼 자연스럽게 터진 길과 인공 석굴 등 어느 것 하나 가우디답지 않은 것이 없다. 마치 은밀한 언덕 위에 만들어진 초현실 영화의 세트장처럼 멋지고 신비로운 기운이 감돈다

 

구엘 공원(Park Guell)

 

 

 

 

 

 

구엘 공원(Park Guell)

 

 

타일 벤치

 

 

타일 벤치

 

 

타일 벤치

 

 

타일 벤치 등받이

 

 

타일 벤치 등받이

 

 

타일 벤치에서 바라본 관리실과 숙소

 

 

관리실(기념관)

 

 

숙소(기념품 샾)

 

 

 

 

 

 

가우디 박물관 주현관

 

 

 

 

 

 

 

 

관리실과 숙소

 

 

구엘공원의 마스코트인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하수의 수호신 퓨톤분수

 

 

도마뱀 조각상

 

 

 

 

 

 

숙소

 

 

 

 

 

구엘 공원(Park Guell)

 

2023.09.12,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글, 유럽ENJOY, 전세계 체험 여행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