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모로코

모로코 마라케시 엘 바디 궁전

기리여원 2024. 3. 23. 20:42

모로코 마라케시 엘 바디 궁전(El Badii Palace)

 

14세기 후반, 건축가 아흐메드 엘 만수르에 의해 지어진 웅장한 궁전

 

이 궁전의 이름은 '비견할 수 없는'이라는 뜻으로, 알라에게 바쳐진 아흔아홉 개의 명칭 중 하나이다. 이름만 보아도 알겠지만 거의 전설에 가까울 정도로 호화롭다. 이탈리아산 대리석, 인도산 마노, 아일랜드산 화강암에 수단에서 들여온 금박이 360개 방의 표면을 덮고 있다. 스페인 그라나다에 있는   의 무어 양식 설계를 기본으로 한 엘 바디 궁전은 술탄 아흐메드 엘-만수르—'승리자'라는 뜻이다—가 1578년 크사르 엘-케비르에서 '삼왕(三 王 ) 전투'를 승리한 직후 술탄의 명으로 세워졌다. 건축 비용의 일부는 전투에서 포로로 잡은 포르투갈 귀족들의 몸값으로 충당하였다.

궁전은 길이가 13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중앙 정원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 이 정원은—정원 안의 인공 연못과 운하와 함께—볼트의 토대 위에 지어서 물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길이가 90미터나 되는 중앙 연못은 한가운데 분수가 있는 섬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그 주위로는 네 개의 보다 작은 연못이 있었다. 원래는 네 개의 서로 맞닿은 여름 파빌리온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코우바 엘 함시니야 또는 오십 개 기둥의 파빌리온—만이 그대로 남아 있다. 1683년 새 왕조의 귀공자인 물라이 이스마일은 엘 바디 궁전에서 값 나갈 만한 것은 몽땅 떼어다가 자신의 새로운 수도인 메크네스로 옮겨가서 그것으로 자신의 궁전을 장식했다. 엘 바디는 여전히 거대하고 웅장한 건축물이기는 하지만, 역사상 최고의 장관이었던 건축물의 뼈대로만 서글프게 남아 있을 뿐이다.

 

엘 바디 궁전 매표소

 

엘 바디 궁전(El Badii Palace)

 

비견할 수 없는이란 뜻을 지닌 엘바디 궁전

둥지 튼 황새

 

 

 

 

 

 

 

 

 

 

 

 

 

 

 

 

 

 

 

 

 

 

 

 

 

 

 

 

 

 

 

 

 

 

 

 

 

 

 

 

 

 

 

 

 

 

 

 

 

 

 

 

 

 

 

 

 

 

2024.02.18, 모로코 마라케시 엘 바디 궁전

글 네이버 지식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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