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상(滿想)>_ 최영림(崔榮林, 1916~1985, 평양), 1975, 캔버스에 유화 물감, 흙, 191×191cm, 이건희컬렉션
전통 혼례복을 입은 여인이 가운데에 그려져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의 형상과 사물 등이 어지러이 혼재되어 있다. 여인은 지그시 눈을 감고 있어 제목처럼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처럼 보인다. 어떤 민담이나 전설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듯 보이는 이러한 도상은 같은 해에 비슷한 이미지로 여러 차례 제작되었다. 1960대 후반에 이르러 작가는 모래와 흙을 화면에 첨가하여 독특한 마티에르를 만들고, 민담이나 전설, 설화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했다. 흙모래를 발라 구현한 토속적인 화면 질감, 해학적인 표현, 자유로운 형상 등은 이 시기 작품의 특징이다.
<만상(滿想)>_ 최영림(崔榮林, 1916~1985, 평양
2024.09.07,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MMCA 기증작품전-1960-1970년대 구상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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