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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 최영림(崔英林)의 <모자(母子)>

기리여원 2024. 11. 2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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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母子)>_  최영림(崔榮林, 1916~1985, 평양), 1975, 캔버스에 유화 물감, 흙, 52.5×45.6cm, 이건희컬렉션

 

최영림(崔榮林, 1916~1985, 평양)

 

최영림은 평양 출생으로, 평양 광성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 제14회 조선미술전람회(1935년)에 유화로 입선하며 주목을 받았다. 1938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다이헤이요미술학교에서 수학(1938~40년)했다. 순수한 창작활동을 강조한 창작미술협회 결성(1957년)과 구상전 창립(1967년)에 참여했고, 이화여자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작가는 홤녕에 가족이나 모자상을 등장시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여성을 우리 산천을 지켜온 생명력이자 원동력으로 삼고, 원초적 여성상을 강조하기 위해 나부로 표현했다. 작가에게 여성 인물은 한국전쟁을 겪은 실향민의 지표이기도 했다. 1950년대는 '흑색시대'로, 검은색과 청색 계열의 어두운 색체를 주로 사용했으며, 입체주의와 표현주의적 경향을 띤다. 1960년대는 화면에 모래와 흙을 첨가한 '황토색 시대'로, 한국의 설화와 전설을 해학적으로 그렸다.

<모자(母子)>_  최영림(崔榮林, 1916~1985, 평양)

 

2024.09.07,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MMCA 기증작품전-1960-1970년대 구상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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