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 초상(趙胖 肖像), 복제품 > _ 조선 후기(이모본 移摸本), 94.5×74.0cm, 비단에 채색, 1931년 구입, 국립중앙박물관 이성계(李成桂)의 외교 조력자, 조반(趙胖) 조반(1341~1401)은 12세부터 원(元)에 살면서 몽고어를 배웠고, 이후 원 조정의 통역관이 되었다. 원이 멸망하자 고려로 돌아와 사신(使臣)으로 명(明)을 오가며 외교 분야에서 활약하였다. 위화도 회군 이듬해인 1389년 공양왕(恭讓王)이 새로 즉위했음을 알리기 위해 다시 명에 갔다. 이때 고려의 관료 윤이(尹彛)와 이초(李初)가 황제에게 이성계 일파가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장차 명을 공격할 것이라고 고발하였는데, 조반이 잘 설명하여 무마시켰다. 얼마 후 귀국한 조반은 이 사건을 보고하였고, 그 결과 이성계 세력에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