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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 초상(趙胖 肖像)>

<조반 초상(趙胖 肖像), 복제품 > _ 조선 후기(이모본 移摸本), 94.5×74.0cm, 비단에 채색, 1931년 구입, 국립중앙박물관 이성계(李成桂)의 외교 조력자, 조반(趙胖) 조반(1341~1401)은 12세부터 원(元)에 살면서 몽고어를 배웠고, 이후 원 조정의 통역관이 되었다. 원이 멸망하자 고려로 돌아와 사신(使臣)으로 명(明)을 오가며 외교 분야에서 활약하였다. 위화도 회군 이듬해인 1389년 공양왕(恭讓王)이 새로 즉위했음을 알리기 위해 다시 명에 갔다. 이때 고려의 관료 윤이(尹彛)와 이초(李初)가 황제에게 이성계 일파가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장차 명을 공격할 것이라고 고발하였는데, 조반이 잘 설명하여 무마시켰다. 얼마 후 귀국한 조반은 이 사건을 보고하였고, 그 결과 이성계 세력에 반..

금동관세음보살좌상

_ 고려 말~조선 초, 14~15세기, 2009년 입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구리로 만들어 금을 입힌 보살상 옷칠을 바른 뒤 금을 입힌 칠박도금(漆箔鍍金) 기법이 사용된 보살상이다. 상투를 높게 틀은 머리에는 보관(寶冠)을 얹기 위한 턱을 만들었고, 몸에는 화려한 장식을 덧붙였다. 이러한 보살상은 원(元)의 영향을 받았던 고려 후기부터 많이 만들어졌다. 등을 굽힌 자세 또한 고려 후기 불상에 자주 나타난다.고려시대 금동보살상 중에서 큰 편에 속하며, 장식이 섬세하고 상태 또한 양호해서 고려시대 금속공에와 불교미술의 수준을 잘 보여준다.        2024.08.03, 국립중앙박물관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