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조선 후기, 142.0×75.0cm, 비단에 채색, 1929년 구입,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려 말의 대학자 이색( 李穡)의 초상화 목은(牧隱) 이색( 李穡, 1328~1396)의 초상화이다. 이제현(李齊賢)의 문인(門人)이며, 고려 말의 '삼은三隱(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중 한 사람이다. 이색은 공민왕(恭愍王)의 개혁 정책에 따라 1367년(공민왕 16) 성균관(成均館)을 다시 지었고, 정몽주 · 이숭인 · 박상충 등 쟁쟁한 신진 유학자들을 교관으로 임용하여 성균관의 성리학풍 진작과 신진사대부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후에는 정도전(鄭道傳) 등의 급진개혁파 신진사대부들과 대립하며 이성계(李成桂)에 협조하기를 거부하여 고초를 겪었다. 화면 좌우의 여백에 권근(權近)이 쓴 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