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컬렉션 145

이건희컬렉션, 황유엽(黃瑜燁)의 <정담>

_ 황유엽(黃瑜燁, 1916~2010, 평남 대동군 출생), 1978, 캔버스에 유화 물감, 41.5×33.5cm, 이건희컬렉션 황유엽(黃瑜燁, 1916~2010, 평남 대동군 출생) 황유엽은 평안남도 대동군 출생으로, 제14회 조선미술전람회(1935년)에 입선하며 도쿄 다이헤이요미술학교 유학을 통해 본격적으로 미술수업을 받았지만 집안의 반대로 귀국하여 평양에서 활동하였다. 한국전쟁 시기에 월남하여 순수한 창작활동을 강조한 창작미술협회 결성(1957년)에 참여했으며, 1970년대 구상전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작가는 '소의 작가'라고 불릴 정도로 소를 즐겨 그렸다.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동물이자 친근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지키는 소에 그리운 고향을 투영하였다. 화면의 거친  붓 터치와 두터운 ..

이건희컬렉션, 황유엽(黃瑜燁)의 <양지>

> _ 황유엽(黃瑜燁, 1916~2010, 평남 대동군 출생), 1978, 캔버스에 유화 물감, 41×32cm, 이건희컬렉션 황유엽(黃瑜燁, 1916~2010, 평남 대동군 출생)황유엽은 평안남도 대동군 출생으로, 제14회 조선미술전람회(1935년)에 입선하며 도쿄 다이헤이요미술학교 유학을 통해 본격적으로 미술수업을 받았지만 집안의 반대로 귀국하여 평양에서 활동하였다. 한국전쟁 시기에 월남하여 순수한 창작활동을 강조한 창작미술협회 결성(1957년)에 참여했으며, 1970년대 구상전 회원으로 활동하였다.작가는 '소의 작가'라고 불릴 정도로 소를 즐겨 그렸다.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동물이자 친근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지키는 소에 그리운 고향을 투영하였다. 화면의 거친  붓 터치와 두터운 마티에르..

이건희컬렉션, 오지호(吳之湖)의 <항구>

_ 오지호(吳之湖, 1905~1982, 전남 화순 출생), 1969, 캔버스에 유화 물감, 97.3×145.5cm, 이건희컬렉션 1960년대 말 한국 화단은 앵포르멜 또는 추상표현주의에서 벗어나 다양한 표현 양식을 받아들였다. 여러 그룹이 등장하던 이 시기에 작가 역시 독자적으로 활동하며 인상주의 화풍에서 발전된 안정된 색체와 과감한 필치로 자유로운 표현을 선보였다. 이 작품에서는 안정적으로 화면을 분할하고 대상을 배치하는 고전적인 구도와 빛이 표현이 보이며, 관찰을 기반으로 대상의 사실적인 묘사에 집중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은 작가가 1969년 제18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출품한 것이다. 오지호(吳之湖, 1905~1982, 전남 화순 출생) 오지호는 전라남도 화순 출생으로, 19..

이건희 컬렉션, 무의자(無衣子) 권옥연(權玉淵)의 <회고(回顧)>

_ 무의자(無衣子) 권옥연(權玉淵, 1923~2011, 함경남도 함흥 출생), 1965~1973, 캔버스에 유화 물감, 116.5×91cm, 이건희컬렉션 무의자(無衣子) 권옥연(權玉淵, 1923~2011, 함경남도 함흥 출생) 권옥연은 함경남도 함흥출생으로 도쿄 데이코쿠미술학교 쿠 서양학과에서 수학(1942~43년)했다.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아카데미 드 라 그랑드 쇼미에르(Académie de la Grande Chaumière) 에서 수학(1957~60년)한 후 귀국하였다. 제8회 상파울루비앤날레(1963년)에 참여했으며 2001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작가의 초기 작품은 구상화였으나, 프랑스에 유학하면서부터 추상 작품을 제작했으며 점차 향토적이면서 초현실주의적인 추상으로..

이건희컬렉션, 황유엽(黃瑜燁)의 <석양의 언덕>

_ 황유엽(黃瑜燁, 1916~2010, 평남 대동군 출생), 1978, 캔버스에 유화 물감, 32×41.5cm, 이건희컬렉션 황유엽(黃瑜燁, 1916~2010, 평남 대동군 출생) 황유엽은 평안남도 대동군 출생으로, 제14회 조선미술전람회(1935년)에 입선하며 도쿄 다이헤이요미술학교 유학을 통해 본격적으로 미술수업을 받았지만 집안의 반대로 귀국하여 평양에서 활동하였다. 한국전쟁 시기에 월남하여 순수한 창작활동을 강조한 창작미술협회 결성(1957년)에 참여했으며, 1970년대 구상전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작가는 '소의 작가'라고 불릴 정도로 소를 즐겨 그렸다.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동물이자 친근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지키는 소에 그리운 고향을 투영하였다. 화면의 거친  붓 터치와 두터운 마티..

이건희컬렉션, 오지호(吳之湖)의 <항구 풍경>

_ 오지호(吳之湖, 1905~1982, 전남 화순 출생), 1980, 캔버스에 유화 물감, 57.3×72.8cm, 이건희컬렉션 오지호(吳之湖, 1905~1982, 전남 화순 출생) 오지호는 전라남도 화순 출생으로, 1925년 일본으로 건너가 가와바타미술학교에서 기초를 닦은 후, 도쿄미술학교 서양학과에서 수학(1926~31년)했다. 귀국 후 녹향회, 조선미술동맹에서 활동하는 등 민족회화의 구현을 위해 힘썼으며, 1960년까지 조선대학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호남 서양화단에 큰 영향을 끼쳤다. 작가는 자연을 지성적으로 이해했던 전통적인 산수화에서 벗어나, 생기가 넘치며 누구나 쉽게 향유할 수 있는 한반도의 투명한 자연과 풍광을 화면에 녹여냈다. 활동 초기 1930~40년대에는 주로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는 ..

이건희컬렉션, 황염수(黃廉秀)의 <도봉산>

_ 황염수(黃廉秀, 1917~2008, 평양 출생), 1970년대, 캔버스에 유화물감, 33.3×45.7cm, 이건희컬렉션 황염수(黃廉秀, 1917~2008, 평양 출생) 황염수는 평양 출생으로, 일본 데이코쿠미술학교 서양화과에서 수학(1938~42년)했다. 한국전쟁 떄 월남하여 모던아트협회를 창립(1957년)하고 1958년까지 활동했다. 그 후 어떤 협회에도 속하지 않고 전업화가로 살았다. 작가는 초기에 도봉산, 오동도 등을 직접 돌아다니며 풍경 작품에 매진하였으나, 1960년대 중반 장미에 매혹된 이후 40여 년 동안 주로 장미만 그려 '장미화가'라는 별칭을 얻었다. 빨강-보라, 보랑-주황, 분홍-파랑 등 대담한 원색과 검은 윤곽선을 사용하여 형태가 한층 돋보인 _ 황염수(黃廉秀, 1917~2008,..

이건희컬렉션, 황유엽(黃瑜燁)의 <고향의 노래>

_ 황유엽(黃瑜燁, 1916~2010, 평남 대동군 출생), 1978, 캔버스에 유화 물감, 44.2×32cm, 이건희컬렉션외양간 앞에서 소와 개가 지켜보는 가운데 소년이 피리를 불고 있는 모습을 목가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화면의 어두운 갈색과 붉은색 배경에 형체를 허물어트리면서 자유분방하게 찍어 바른 듯한 거친 붓 터치와 두터운 마티에르, 투박한 검은색 윤곽선은 1970년대에 작가가 즐겨 사용했던 표햔주의적 경향의 기법이다. 이처럼 격렬한 질료감, 그 속에 농축한 형상들은 그가 겪은 전쟁의 참화와 공포, 가난 등의 아픔을 내포한다. 황유엽(黃瑜燁, 1916~2010, 평남 대동군 출생) 황유엽은 평안남도 대동군 출생으로, 제14회 조선미술전람회(1935년)에 입선하며 도쿄 다이헤이요미술학교 유학을 통..

이건희컬렉션, 문학진(文學晉)의 <추경>

_ 문학진(文學晉, 1924~2019, 서울 출생), 1977, 캔버스에 유화 물감, 125×108.5cm,  이건희컬렉션 문학진(文學晉, 1924~2019, 서울 출생) 문학진은 셔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회화과에서 수학(1946~52년)했다. 제7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1958년)에서 문교부장관상을 받았으며, 이후 추천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1960년대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였다, 1950~70년대 작가는 소녀를 모델로 한 인물화와 화병, 과일, 꽃다발 등 실내 풍경을 위주로 입체주의, 야수주의, 표현주의를 실험하며, 차분한 색체감과 대상에 대한 간결한 재해석, 안정감 있는 구도를 특징으로 하는 반추상 작품을 선보였다. 동시에 사실적 묘사가 강조되는 구상 작품과 기록화도 제작..

이건희컬렉션, 김춘식의 <포구>

_ 김춘식(1947 ~   , 전북 완주 출생), 1977, 캔버스에 유화 물감, 162.5×112cm, 이건희컬렉션 김춘식(1947 ~   , 전북 완주 출생)김춘식은 전라북도 완주 출생으로, 전주대학교 미술교육학과에서 수학했다. 1968년 목우회 공모전 입선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등에 출품하여 활발히 활동했다.작가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각 지방의 특색이 담긴 산천초목의 모습과 각 지역에서 노동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일상을 화면에 담았다. 활짝 핀 해바라기 아래에 함께하는 가족의 모습, 소를 끌고 가는 농부, 벚꽃이 하얗게 판 봄, 쟁기질하는 농부의 일상 등 그림의 소재는 작가의 고향 산천과 풍물, 그리고 세계를 여행한 흔적들로 채워졌다. 초기에는 인물화 중심의 사실주의 화풍을 따르며, 묘사력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