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컬렉션 104

이건희컬렉션, 소성(素城) 박득순(朴得錞)의 <봄의 여인>

_ 소성(素城) 박득순(朴得錞, 1910~1990, 함경남도 문천출신), 1948년, 캔버스에 유채, 국립현대미술관 화가가 자신의 아내를 그린 이 그림에서 전통적으로 중시된 종숙한 여인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어두운 실내지만 얼굴과 상체 위로 밝은 빛이 부드럽게 들어오고 있어서 인물의 온화함이 강조되었다. 193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유화를 그린 박득순은 여인과 정물을 사실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즐겨 그렸다. _ 소성(素城) 박득순(朴得錞, 1910~1990, 함경남도 문천출신)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는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의 <기산풍속도첩>

_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 19세기 말~20세기 초), 조선 19세기 말~20세기 초, 비단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기녀와 도박을 하다 : 협창유도(挾娼裕賭) 놀이에 몰두한 인간 군상을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이다. 남자들이 기생과 어울려 골패 노름을 하고 있다. 띠를 머리에 동여매고 색안경을 낀 모습이 흥미롭다. 이 그림은 김준근이 개항장에서 외국인에게 팔기 위해 그린 그림 중 하나로 19세기 말 조선의 풍속을 알 수 있어 가치가 높다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는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 컬렉션,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의 <웅시팔황도>

_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 1843~1897), 조선 19세기 후반, 비단에 엷은 색,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웅혼하게 세상을 바라보다(雄視八惶圖) " 온 세상을 웅혼하게 바라본다"는 제목은 매의 시선을 의미한다. 매와 토끼가 함께 그림 그림은 제왕의 위엄 앞에 소인배가 움츠린다는 의미이다. 높은 바위에서 날갯짓하는 매와 아래에 화들짝 놀라며 달아나는 토끼의 모습에서 자연에서 늘 일어나는 긴장 관계가 느껴진다. _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 1843~1897)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는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김흥수(金興洙)의 <작품>

_ 김흥수(金興洙, 1919~2014, 함흥출생), 1970년대, 캔버스에 유채, 국립현대미술관 붉은색과 녹색 계통 물감이 번지고 서로 스며들면서 생명력을 표출하는 작품이다. 김홍수는 추상과 구상을 오가며 실험적인 작품을 남긴 화가이다. 구상과 비구상, 헌국화와 서양화, 음과 양 양림하기 어려운 개념들이 함께 존재하는 작업을 했는데, 이 은 두가지 개념이 양립하는 시기 전에 제작한 작품이다. _ 김흥수(金興洙, 1919~2014, 함흥출생)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는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권진규(權鎭圭)의 <모자상>

_ 권진규(權鎭圭, 1922~1973, 함흥출생), 1960년대, 테라코타에 채색, 국립현대미술관 온 세상 풍파에서 아이를 지켜내겠다는 엄마의 굳은 의지를 드러내듯, 여인의 시선과 입매, 그리고 아이를 두 다리로 받치고 탄탄한 양팔로 감싸 안은 자세에서 긴장감이 전해진다. 엄마의 든든한 보호를 받고 있는 아기는 평온하기만 하다. 권진규 특유의 사실성과 진실성이 잘 드러난다. _ 권진규(權鎭圭, 1922~1973, 함흥출생)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는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해강 (海岡) 김규진(金圭鎭)의 <난죽석도>

_ 해강 (海岡) 김규진(金圭鎭, 1868~1933), 1922년, 비단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난초, 대나무와 바위 강렬한 녹색의 대나무가 눈길을 끈다. 대나무를 겸허한 스승으로, 난초를 의기투합한 친구로 빗댄 작품이다. 전통적인 서화의 소재와 주제를 따른 것이지만, 이전과 달리 크기가 크고 색체가 강렬하다. 서화가이자 국내 최초의 사진작가였던 김규진이 미술관 전시를 염두에 두고 큰작품을 제작한 것이다. _ 해강 (海岡) 김규진(金圭鎭, 1868~1933)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 컬렉션, 곽인식(郭仁植)의 < 작품 87-A1>

_ 곽인식(郭仁植, 1919~1988), 1987년, 캔버스, 종이에 수채, 국립현대미술관 작품 87-A1 흡수성이 좋은 얇은 화지(和紙)에 색점을 무수히 많이 칠해 물감이 번지는 효과를 내는 기법으로 활동을 한 곽인식의 작품이다. 물감 농도에 따라 색점이 다르게 보이며, 관점에 따라 색점이 서로 밀치고 흩어진다. 이 작품과 조선 19세기 청화백자 문양의 푸른색이 잘 어울린다. _ 곽인식(郭仁植, 1919~1988)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이중섭(李仲燮)의 <춤추는 가족>

_ 이중섭(李仲燮, 1916~1956), 1955년. 종이에 유체, 국립현대미술관 춤추는 가족 이중섭은 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기억과 이별의 슬픈 기억을 그림에 녹여냈다. 1952년 이중섭의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는 부친이 사망하자 상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아들을 데리고 일본 도쿄로 떠났다. 이중섭은 가족과 만날 날을 기약하며, 다 같이 어울려 놀고 춤추는 가족 그림을 많이 그렸다. _ 이중섭(李仲燮, 1916~1956)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이중섭(李仲燮)의 <판잣집 화실>

_ 이중섭(李仲燮, 1916~1956), 1950년대. 종이에 펜, 수채, 크레용, 국립현대미술관 판잣집 화실 인간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데, 이를 잘하는 사람이 바로 화가이다. 화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창작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 작품 속 화가는 단칸방 벽에 수많은 작품을 붙여놓고 파이프를 문 채 누워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예술에 몰입한 화가에게는 허름한 골방도 예술의 성전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 _ 이중섭(李仲燮, 1916~1956)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학산(鶴山) 윤제홍(尹濟弘)의 <구담봉도>

_ 학산(鶴山) 윤제홍(尹濟弘, 1764~1845이후), 조선 19세기 전반, 종이에 먹, 국립중앙박물관 구담봉(龜潭峯) 단양 구담봉은 남한강 가에 솟아 있는 높이 338m의 바위다. 주위에 봉우리가 이어져 있으나 문인화가 윤제홍은 다섯 개의 봉우리로 구담봉을 표현했다. 화가가 화면 왼쪽에 "구담봉은 웅장하고 막힘이 없다. 신기한 절경중에서도 특별하고 기이하다"라고 적은 것처럼 신선이 사는 곳처럼 신비롭게 묘사했다. _ 학산(鶴山) 윤제홍(尹濟弘, 1764~1845이후)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