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컬렉션 104

이건희컬렉션, 이인상(李麟祥)의 <수하한담도>

수하한담도(樹下閒談圖)> _ 그림, 제발 ; 이인상(李麟祥, 1710~1760), 제시 : 이윤영(李胤永, 1714~1759), 조선 18세기, 종이에 먹, 국립중앙박물관 나무 아래 한가로운 담소 큰 바위와 절벽 사이에 두 그루의 큰 나무가 있고 그 아래에 두 선비가 한가롭게 앉아 있다. 담백함이 특징인 이 작품에서 문인화가 이인상이 추구했던 천연스러운 경지가 느껴진다. 화면 왼쪽 아래에 다른 사람이 그림을 가져가지 않도록 친구 임매를 위해 그린 그림이라고 적은 이인상의 글이 있다. 수하한담도(樹下閒談圖)> _ 그림, 제발 ; 이인상(李麟祥, 1710~1760), 제시 : 이윤영(李胤永, 1714~1759)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

이건희컬렉션, 이인문(李寅文)의 <송하관폭도>

_ 이인문(李寅文, 1745~1821), 조선18세기 말~19세기 초, 종이에 엷은 색, 국립중앙박물관 소나무 아래에서 폭포를 보다 물가 소나무 아래에서 유유자적하는 인물이 그려져 있어, 무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은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그림이다. 화면을 장악하는 소나무 두 그루를 먹의 농담과 굵기를 조절하며 자신 있게 표현했다. 소나무 사리로 보이는 폭포는 엷게 칠하고, 아래 물줄기는 선명하게 그려서 공간의 깊이를 구현했다. _ 이인문(李寅文, 1745~1821)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 컬렉션, 김득신(金得臣)의 <수하일가도>

_ 김득신(金得臣, 1754~1822), 조선 18세기 말~19세기 초, 종이에 엷은 색, 국립중앙박물관 나무 아래 일하는 가족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물 외에도 일반인의 고단한 삶을 그린 조선시대 그림이 전해진다. 그림 속 부모는 생업에 여념이 없는데 아이는 배가 고파 입을 벌리며 엄마에게 기어간다. 짚신을 삼는 남성의 근육은 짧고 긴장된 선으로 묘사하고, 물레를 돌리는 여성의 옷주름은 부드러운 선으로 그려 동작에 어울리게 표현했다. _ 김득신(金得臣, 1754~1822)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권상하(權尙夏) 초상(肖尙)

_ 이명기(1756~1813 이전), 조선 18세기초~19세기 초, 비단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권상하(權尙夏) 초상(肖像) 일흔아홉의 권상하(權尙夏, 1641~1721)가 복건을 쓰고 심의를 입었다. 이 그림은 화원 김진여가 1719년에 그림 초상화를 본으로 하여 이명기가 18세기 후반에 다시 그린 것이다. 권상하는 송시열의 수제자였다. 권상하의 후학들도 그의 초상화를 다시 제작하여 추모와 계승의 뜻을 이어갔다. _ 이명기(1756~1813 이전)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전우(田愚) 초상(肖像), 부산박물관소장

_ 그림 : 채용신(1850~1941), 제발 : 김종호, 1920년, 비단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전우(田愚) 초상(肖像) 여든 살의 전우(田愚, 1841~1922)를 황색 평상복과 * 장보관(章甫冠) 차림으로 그린 초상이다. 완고한 선비의 느낌이 잘 전달된다. 전우는 근대의 격변기에 마자막까지 성리학을 수호하고 서구 문물을 배격한 도학자였다. 채용신은 최익현(崔益鉉, 1833~1906)과 전우를 비롯한 우국지사의 초상을 여러 점 그려 그 정신을 기렸다 * 장보관(章甫冠) : 조선 시대, 유생(儒生)들이 쓰던 관의 하나. 중국 은(殷)나라 때의 관(冠)으로, 공자(孔子)가 늘 썼으므로, 뒤에 유생들이 많이 썼다고 한다. _ 그림 : 채용신(1850~1941)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

이건희컬렉션, 우향(雨鄕) 박래현(朴崍賢)의 <여인과 고양이>

_ 우향(雨鄕) 박래현(朴崍賢, 1920~1976), 1959년, 종이에 수묵채색, 국립현대미술관 여인과 고양이 불안한 현실과 이를 포용하듯 묵묵히 받아들이는 여인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여인의 다리 사이에 웅크리고 있는 검은 고양이, 여인 뒤쪽의 검은 그림자, 날카로운 가시와 나뭇가지, 그리고 꺼꾸로 매달린 새는 여인 주위에 존재하는 불안을 상징한다. 여러 불안 요소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여인은 묵상하고 있다. _ 우향(雨鄕) 박래현(朴崍賢, 1920~1976)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우향(雨鄕) 박래현(朴崍賢)의 <피리>

_ 우향(雨鄕) 박래현(朴崍賢, 1920~1976), 1956년, 종이에 수묵채색, 국립현대미술관 나무둥치에 걸터앉아 피리를 부는 소년의 모습은 한가롭기 그지없다. 구불거리며 뻗어나가는 나뭇가지가 피리 소리에 맞추어 흔들리는 듯하다. 이처럼 한가로운 그림을 그린 박래현은 실제로는 시간을 쪼개어가며 집안일, 육아와 그림 그리기를 병행했다. 그녀는 자신의 시간과 싸우면서 대작을 남겼다. _ 우향(雨鄕) 박래현(朴崍賢, 1920~1976)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장욱진(張旭鎭)의 <가족>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79년, 캔버스에 유채, 국립현대미술관 사랑의 결실로 탄생한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가족 모두 발가벗고 있는데, 신선들처럼 여유롭다. 대자연, 우주의 중심에서 자유와 여유를 누리는 가족의 모습은 장욱진이 꿈꾼 모습일 것이다. 장욱진은 이처럼 자신의 생활에서 우러나은 심상을 동화 같은 그림으로 표출했다.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보물 제1431호_정사신 참석 계회도 일괄

보물 제1431호 _ 정사신 참석 계회도 일괄 (鄭士信 參席 契會圖 一括) 수 량 : 1점 (6첩) 지정일 : 2005.04.15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 1580년 정사신 참석 계회도는 선조 때의 문신인 정사신(1558∼1619)이 1583년에서 1587년 사이에 관원으로서 참여했던 계 모임을 그린 6폭의 그림이다. ‘괴원장방계회도’(槐院長房契會圖,1583년경), ‘봉산계회도’(蓬山契會圖,1583년), ‘태상계회도(太常契會圖,1585년), ‘예조낭관계회도’(禮曹郎官契會圖,1586년), ‘형조낭관계회도’(刑曹郎官契會圖,1586년), ‘미원계회도’(薇垣契會圖,1587년)로 구성되어 있는데, 봉산계회도, 태상계회도, 형조낭관계회도는 16세기 전반 ..

문화재/보물 2022.05.03

이건희컬렉션, 오지호(吳之湖)의 < 화물선>

_ 오지호(吳之湖, 1905~1982, 전라남도 화순 출생), 1970년대, 캔버스에 유채, 전남도립미술관 햇빛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빛에 매료된 오지호는 한국의 날씨와 사계절 변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항구 주변의 푸른 바다와 하늘, 정박한 배를 소재로 한 이 작품에서, 화가는 화물선의 하얀 선체가 빛을 받아 반짝이는 효과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대상의 세부를 세밀하게 그리기 보다, 그 대상이 빛의 효과에 따라 우리 눈에 어떻게 시각적으로 경험되는가 하는 문제에 집중했다. _ 오지호(吳之湖, 1905~1982, 전라남도 화순 출생)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