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컬렉션 103

이건희 컬렉션, 김종영(金鍾瑛)의 작품67-4

_ 김종영(金鍾瑛, 1915~1982, 창원), 1967, marble, 42×26×19cm, 대구미술관 소장, 이건희컬렉션 김종영(金鍾瑛, 1915~1982, 창원) 김종영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접목하여 주체적인 한국 현대조각을 이룬 조각계의 거장이다. 그는 자연 생태와 가까운 재료와 한국의 풍토와 기질이 나타난 순수조형 의지를 '불각(不刻)의 미'라는 철학으로 추구한 조각가이다. 이 작품은 유기적이고 기하학적인 조각을 추구한 시기에 제작되었다. 이 시기에만 서예의 조형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거나 자연의 본래 형태로 드러내는 순수 추상작업이 이루어졌다. _ 김종영(金鍾瑛, 1915~1982, 창원) 2021.07.23. 대구미술관_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웰컴 홈 향연 '청허(淸虛)..

이건희 컬렉션, 이쾌대(李快大)의 항구

_ 이쾌대(李快大, 1913~1965, 칠곡), 1960, 캔버스에 유채, 33.5×44.5cm, 대구미술관 소장, 이건희 걸렉션 이쾌대(李快大, 1913~1965, 칠곡) 이쾌대는 월북 전에는 한국적 화법과 전통 소재를 구사하거나 인체의 표현에 원숙한 화법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는 민족적 정체성을 밝히는 데 많은 관심을 두었고, 1940년대 말에는 시리즈 등 역작을 제작하였다. 월북 후 그의 활동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3·1운동 등 역사적 주제와 소박한 일상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알려준다. 이 작품은 그의 북한에서 활동을 알려주는 반가운 작품이며, 여전히 원숙한 그의 기량이 잘 나타난다. _ 이쾌대(李快大, 1913~1965, 칠곡) 2021.07.23. 대구미술관_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웰컴..

이건희컬렉션, 임직순(任直淳)의 <포즈>

_ 임직순(任直淳, 1921~1996), 1978, 캔버스에 유채, 90.7×72.3cm 임직순(任直淳, 1921~1996, 충청북도 괴산 출생) 임직순은 오지호를 이어 남도화단에서 서양화를 주도한 작가이다. 1961년부터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 기여했다. 그는 무등산을 비롯한 풍경화와 공간에 조화된 인물화, 꽃을 소재로 한 정물화를 중심으로 화면 가득 마티에르를 사용해 색체의 질감을 구현하고자 했다. 강렬한 빛의 묘사와 색면을 통해 독창적인 화면을 표현한 그의 작품은 형태와 색체의 자유로운 리듬과 생명력이 감지된다. (1978)는 인상주의에서 추구하는 밝은 빛의 느낌과 야수파에서 사용되는 강렬한 원색의 배치가 결합되어, 색체의 능숙한 연출법이 짐작되는 작품이다. _ 임직순(任直淳..